향후 도입 계획도 절반 미만대기업은 57%…中企보다 높아
  •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스펙'이나 개인 신상 등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 기업이 100곳 중 6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구인구직 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427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는 기업은 26개로 전체의 6.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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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 중에서도 모든 전형에 블라인드 채용을 적용한 곳은 15.4%에 불과했으며 실무진 면접에만 적용하는 기업이 38.5%, 서류전형에 34.6%, 임원면접에는 19.2% 적용했다.

    향후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48%로 나타나 절반이 되지 않았다.

    블라인드 채용 도입 의향이 있는 기업 중 대기업은 57.1%로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 48.4%, 중견기업 41.5%로 나타났다.

    블라인드 채용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공정한 기회'라고 응답한 비율이 57.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선입견 배제'는 49.1%를 차지했다.

    반면 '능력 있는 인재 선발'은 19.5%, '더 많은 지원자 확보'는 15.4%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