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 주주 지분관계 정리… 신한銀 출신 임원 입지 좁아져

우리은행발 아주캐피탈·저축은행 수장 교체 인사
8개월만에 오화경 대표 물러나…보유 지분도 정리
신한銀 지분 정리로 부사장·사외이사 3명 거취 관심

이효정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7.05 14: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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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출신인 이익성 현 아주캐피탈 부사장(왼쪽)과 김승동 전 아주캐피탈 부사장 ⓒ아주캐피탈

우리은행이 아주캐피탈을 우회 인수하자마자 회사내에 입맛에 맞는 인사를 기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한은행 출신 임원들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4일 부서장·지점장급 인사를 단행하고, 조규송 우리은행 업무지원그룹 담당 상무를 아주저축은행 대표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한 인물이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되면 박춘원 현 아주저축은행 대표는 아주캐피탈 대표로 옮기고 오화경 현 아주캐피탈 대표도 자리에서 물러난다.

오 대표는 지난해 11월에 취임해 임기가 오는 2020년 1월 초까지 였지만 8개월만에 그만 두는 것이다.

2010년부터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을 오갔던 오 대표는 아주캐피탈 지분 매각과 함께 본인이 보유한 보통주 6867주도 같이 정리했다.

아주캐피탈의 대주주가 바뀌자마자 인사 폭풍이 불고 있는 셈이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28일 아주캐피탈 지분 61%와 2대 주주인 신한은행이 보유하던 12.85%, 총 74%를 확보해 대주주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웰투시인베스트먼트에 아주캐피탈 인수를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한데다 다른 주주의 지분을 먼저 사들일 수 있는 우선매수권도 확보하면서 업계는 사실상 아주캐피탈을 우회 인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연히 아주캐피탈에 대한 입김이 세졌다. 

여기에 이번 매각 과정에서 신한은행이 아주캐피탈 지분을 정리하면서 신한은행 출신 아주캐피탈 임원들의 입지도 좁아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5년 옛 대우캐피탈이 아주그룹에 넘어가 간판을 바꿔달 때 재무적 투자자(FI)로서 참여했다.

당시 지분 매각시 함께 묶어 매각할 수 있는 동반매도권(Tag-along)을 확보했는데 이번 지분 매각시 행사해 아주캐피탈 지분을 모두 넘겼다.

이에 업계에서는 신한은행 출신 임원들이 물러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어떤 기업이 지분 투자를 했다가 정리하면 기업 관련 인사들은 자리를 지키기 위한 명분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레 자리에서 물러나기 마련"이라며 "현대캐피탈의 경우에도 GE가 지분 정리와 함께 자사 소속 현대캐피탈 사외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났던 선례가 있다"고 말했다.

▲ⓒ뉴데일리



그동안 아주캐피탈은 20명 안팎의 임원(사내·외이사 포함 기준) 중 일부를 신한은행 출신으로 채워왔다.

최근 3년간 아주캐피탈의 임원 현황을 되짚어보면 10~15명 수준의 사내이사 중 부사장은 신한은행 출신이 맡았으며, 5명을 유지하던 사외이사 중 2명도 신한은행 지점장급 출신이 도맡았다.

2014년까지 신한은행 강남1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던 이익성 현 아주캐피탈 부사장은 2015년 아주캐피탈 재무채권부문 부사장으로 선임돼 지금까지 재무총괄임원 부사장을 맡고 있다.

임기는 오는 2018년 3월 말까지다.

부사장 전임자인 김승동 전 부사장은 신한은행 본부장 출신으로 2013년부터 부사장을 맡았으나 3년간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2015년 3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사임 직후 그는 신한캐피탈 상근감사로 자리를 옮겨 3년을 임기로 현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한은행 지점장 출신인 구자우·박성융 사외이사는 지난 3월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존 사외이사들의 임기만료로 사외이사 전원이 물러나면서 자리를 꿰찼다.

사외이사 전임자 5명 중에서는 한종헌·이준열 사외이사가 신한은행 지점장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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