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은 5일 여름철 재난대비를 위한 '대규모 정전대비 송배전 합동 비상대응훈련'을 진행했다. ⓒ 한국전력
    ▲ 한국전력은 5일 여름철 재난대비를 위한 '대규모 정전대비 송배전 합동 비상대응훈련'을 진행했다. ⓒ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5일 여름철 재난대비를 위한 '대규모 정전대비 송배전 합동 비상대응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조환익 사장을 비롯해 관리본부장, 영업본부장, 전력 계통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관한 가운데 실시됐다. 

세부적으로 성동변전소 전력구 화재로 인한 345kV 송전선로 고장으로 성동구, 동대문구 등 6개구의 고객 약 40만호가 정전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진행됐다.

또 전력설비 긴급복구와 고객에 신속한 상황전파를 최우선 목표로 훈련이 이뤄졌다. 

한전은 고객설비 정전 인지 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한 정전복구체계를 구축, 재난문자 발송 절차도 단축시켰다.  

과거 재난문자 발송절차는 정전 발생 사업소 → 본사 → 국민안전처 → 고객까지 총 4단계를 거쳐야 했다. 이번 개선으로 정전 발생 사업소에서 국민안전처를 통해 고객에 바로 재난문자가 발송된다. 

한전은 고객이 정전사실을 빨리 인지할 수 있도록 메뉴얼도 정비했다. 

조환익 사장은 "이번 훈련을 대형 정전사고에 대한 대응능력 점검 계기로 삼아 향후 어떠한 정전 발생시에도 신속한 복구를 통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전은 서울 서남부 대규모 정전을 교훈 삼아 유사설비 및 변전소 등에 대한 긴급점검을 완료했다. 

또 대형정전 예방을 위해 노후 전력설비 현대화 및 지능형 고장예방체계 구축에 오는 2021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