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파동 명예회복… 증발기 없는 '액티브 쿨링 시스템' 적용
  • ▲ 삼성동 메가박스에 마련된 코웨이 신제품 '아이스' 체험존 ⓒ 코웨이
    ▲ 삼성동 메가박스에 마련된 코웨이 신제품 '아이스' 체험존 ⓒ 코웨이



    코웨이가 얼음정수기 신제품 '아이스(AIS)'로 여름철 정수기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 코웨이는 지난달 26일 2017년 전략제품으로 아이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40%대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코웨이는 지난해 일부 얼음정수기 모델에서 니켈성분이 검출되면서 큰 위기를 겪었다. 코웨이는 색다른 제빙방식의 신제품 아이스를 통해 정수기 명가(名家)의 위상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아이스는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제빙기술로 니켈 검출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제품명 '아이스(AIS)'는 제품 주요 특징인 '더 깨끗한 물 (Aqua pure)', '빠르고 풍부한 얼음(Ice)', '짜릿한 스파클링 (Sparkling)'의 앞 글자를 조합해 만들어졌다. 제품 발음에는 얼음을 뜻하는 영단어 '아이스(Ice)'라는 의미를 함께 담아 제빙 기능을 강조했다.

    신제품 아이스는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신기술혁신상'을 최근 수상하기도 했다. 시상식에서는 아이스의 새로운 제빙기술인 '액티브쿨링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 코웨이 신제품 '아이스' ⓒ 코웨이
    ▲ 코웨이 신제품 '아이스' ⓒ 코웨이




    ◇ 'A(Aqua pure)', 특수 필터 탑재로 더 깨끗한 물



    신제품 아이스에는 코웨이만의 기술이 집약된 'CIROO(Coway Intensive Reverse Osmosis) 필터'와 'C9 카본블록 필터'가 탑재돼 있다. 기존 필터 대비 약 24% 촘촘하게 짜여진 CIROO 필터는 머리카락 수만 분의 일 크기의 미세한 물질까지 거를 수 있다. C9 카본블록 필터는 천연 코코넛 열매로 만든 야자 활성탄을 주 원료로 해 깔끔하고 맛있는 물맛을 구현한다.

    아이스는 순환살균과 순환배수를 스스로 작동해 위생 관리도 편리하다. 전기분해 살균수를 활용해 물탱크, 유로(물길) 등 부품을 살균하며 물 사용량이 적은 경우엔 담긴 물을 배출하고 신선한 물을 채우는 순환배수 기능도 작동한다.


    ◇ 'I(Ice)', 이물질 유입 원천 차단… 신개념 '액티브쿨링 시스템'



    코웨이 아이스는 증발기 없이 얼음을 만드는 '액티브쿨링 시스템'을 갖췄다. 증발기에서 얼음이 맺혀 떨어지는 기존 제빙 방식과 달리 정수물이 차가운 관을 지나는 순간 얼음을 생성해 속도가 빠르다.

    지난해 얼음정수기 이물질 검출 파동의 원인은 제빙 부품에서 벗겨진 니켈 도금이었다. 신제품 아이스는 얼음이 닿는 모든 곳을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이물질 검출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얼음은 깨물어 먹기 편한 원통 모양의 아이스틱(Ice+Stick의 합성어)모양으로 생성되며 내부 탱크를 투명 재질로 만들어 물과 얼음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S(Sparkling)', '직수 탄산 시스템'으로 더 신선한 탄산수



    직수 탄산 시스템을 갖춘 아이스는 신선한 탄산수를 즉석 제조할 수 있다. 전용 용기에 먼저 물을 받아 탄산을 주입하는 기존 방식과 달라 깔끔하고 신선하다. 탄산 강도를 취향에 따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반 컵(120ml), 한 컵(250ml), 두 컵(500ml)을 추출할 수 있는 정량 추출 기능도 갖췄다.

    코웨이는 7월 한 달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신제품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메가박스 내 더 부티크 라운지에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아이스 정수기로 제조한 스파클링 워터, 콜드브루 커피 등 음료 8종을 제공한다. 방문객은 음료체험을 비롯한 선물 증정, 포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신제품 아이스는 깨끗한 콜드워터, 빠르고 풍부한 얼음, 더 짜릿한 스파클링을 하나의 제품으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아라며 "아이스 출시를 계기로 정수기 시장에서 얼음, 탄산, 물의 개념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