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하중·수직하중 대응력 향상으로 6.4 규모 강진 '이상무'
  • ▲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BNK경남은행 본점 전경. ⓒBNK경남은행
    ▲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BNK경남은행 본점 전경. ⓒBNK경남은행
    경남은행이 지진으로부터 대비하기 위한 안전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총 사업비 3억3000만원을 투입해 주요 건물의 내진성능을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본점, BPR센터, 울산생활관, 고객센터, 연수원, 창원영업부 등 주요 건물 6곳에 내진성능 평가를 실시했다.

6곳은 구조진단전문업체 용역을 통해 내진설계 의무화 법규 신설 전에 신축하거나 신축 당시 법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던 건물이다.

경남은행은 주요 건물 6곳 중 울산생활관, 고객센터, 연수원 등 3곳에 대해 약 2개월간 보강공사를 진행했다.

이곳은 내진성능 평가 결과 평상 시 생활하중(수직하중)에는 문제가 없으나 지진발생 시 흔들림(수평하중)에 대해 개선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강공사에 따라 수평하중과 수직하중에 대한 대응력이 크게 개선됐으며 6.4 규모 강진이 발생에도 버틸 수 있도록 안정성을 대폭 향상됐다.

​울산생활관은 건물이 받는 하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외벽에 X자 형태의 보강재를 시공하면서 내부는 콘크리트 보에 철판을 보강했다. ​고객센터와 연수원은 건물 내부 콘크리트 기둥과 보에 철판 보강작업을 했다.

​총무부 박태규 부장은 "지난해 경주 지진으로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님을 확인한 만큼 주요 시설물 안정성 확보와 개선을 위해 철저하게 대비할 것"이라며 "본점과 영업점 등에 대한 지속적인 내진성능 개선과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시설에 대한 점검도 철저히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