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메이크업 등 총괄, 소속 아티스트들 현장실습서 값진 경험
  • '2017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이 지난달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에스티유니타스
    ▲ '2017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이 지난달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에스티유니타스


    "자기가 맡은 모델 모르는 사람 없죠? 서둘러 준비해주세요."

    지난달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17 아시아모델페스티벌(Asia Model Festival)'에서 에스티유니타스 뷰티교육전문브랜드인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무대에 오를 아시아 각국의 모델들에 최대한 적합한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 점검하는 등 행사 마지막날 대미를 장식하는 피날레쇼의 막이 오르기 전 메이크업, 헤어, 패션 오브제 등의 총괄을 맡아 분주히 움직였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은 매년 20개국이 넘는 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해 신인 모델을 발굴하고 패션, 뷰티, 피트니스 등 '미(美)' 관련 산업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마련된 아시아 최대 융합 행사다.

    △아시아 미 페스티벌 △페이스 오브 아시아 △아시아 모델 어워즈 등 3개 행사로 구성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27개국에서 각각의 예선대회를 거쳐 선발된 각 국가별 대표 신인모델들과 국내외 최고의 스타, 모델, 배우 등이 참석했다.

  • 모델 의상을 점검하는 뷰티 아티스트의 모습. ⓒ에스티유니타스
    ▲ 모델 의상을 점검하는 뷰티 아티스트의 모습. ⓒ에스티유니타스


    행사 시작 전 의상을 점검하는 아티스트들의 손이 더욱 분주해졌다. 한 달 가까이 밤을 새다시피 해서 만든 작품들이 실이 풀리거나 장식이 떨어진 곳은 없는지 노심초사하며 마지막까지 점검하고 또 점검했다. 옆에서 말을 거는 게 미안하게 느껴질 정도로 모두가 그야말로 '초집중' 상태였다.

    예정된 일정보다 행사 시작 시간이 조금 미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기실이 술렁이기도 했다. 시작이 지연된 만큼 행사 중간에 준비하는 시간이 짧아지는 건 아닌지 모두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걱정도 잠시, 행사가 시작되고 곧 이어 모델들이 드디어 대기실에 도착했다.

    한꺼번에 많은 모델들이 대기실에 입장하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들의 손도 바쁘게 움직였다. 공들여서 많든 의상을 직접 모델들에게 입혀주고 앞모습은 물론 옆모습, 뒷모습까지 꼼꼼히 체크했다.

    정신 없이 바쁜 건 모델도 마찬가지. 짧은 시간 동안 의상, 메이크업, 헤어까지 모두 완성해야 하기 때문에 모델들 대부분은 제대로 신발도 신지 못한 채 맨발로 양쪽 대기실을 오가며 준비를 하고 있었다.

    현장실습에 처음 참가한 MBC아카데미뷰티스쿨 서유진 수강생은 "이렇게 큰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되지만 그만큼 기대도 많이 된다. 이번 현장실습을 통해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될 거 같다"고 말했다.

  • 2017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스태프로 참가한 MBC아카데미뷰티스쿨 에듀케이터 우정아씨가 모델 메이크업에 집중하고 있다.  ⓒ에스티유니타스
    ▲ 2017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스태프로 참가한 MBC아카데미뷰티스쿨 에듀케이터 우정아씨가 모델 메이크업에 집중하고 있다. ⓒ에스티유니타스


    자신이 담당했던 모델이 TV 화면을 통해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 나오자 이를 지켜보는 아티스트들은 감격과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행사가 끝나고 단상을 내려오는 모델과 함께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아티스트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모델들의 헤어를 담당한 김서현씨는 "TV에서 볼 때와는 다르게 무대 뒤편에서 직접 준비를 해보니,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수고해주시는 분들이 얼마나 대단하고 힘든 일인지 알게 됐다. 이번 대회가 스스로가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만족스러움을 보였다.

    뷰티 아티스트의 꿈을 이루기 위해 MBC아카데미뷰티스쿨 최상위과정인 '에듀케이터' 코스를 밟고 있는 우정아 에듀케이터는 "아직 배우는 단계이지만 MBC아카데미뷰티스쿨 현장스태프로서 많은 강사님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아카데미에서 배운 것들을 실전에서 선보일 수 있는 매우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 축제인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에 연출을 맡아 K-뷰티의 우수성을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 달 넘게 밤을 새다시피 이날의 행사를 준비한 이들은 그만큼 다양한 경험을 얻었다.

    이지은 MBC아카데미뷰티스쿨 수석연구원은 7일 "이번 행사에는 헤어, 메이크업, 네일, 패션 오브제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는데, 이와 같이 뷰티 전 분야에 걸쳐 높은 기술력과 전문가, 그리고 양성 교육 과정을 갖춘 아카데미는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이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앞으로도 국내 No.1 뷰티 아카데미로써 에듀테크 기술력을 가진 에스티유니타스와 함께 K-뷰티를 해외에 알리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 ⓒ에스티유니타스
    ▲ ⓒ에스티유니타스


    이은경 연구원은 “약 20명의 MBC아카데미뷰티스쿨 아티스트 및 강사, 그리고 10여명의 수강생이 이번 행사 스태프로 참여했다.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이 에스티유니타스와 함께 하면서 보유하게 된 보다 발전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뷰티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교육 과정을 밝고 있는 수강생들에게도 돈 주고 배울 수 없는 값진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은 아시안게임, 전국체전과 같은 대규모 국가행사뿐 아니라 각종 지역 행사에도 협찬사로 활발히 참여해 수강생들이 학원에서 배운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선보이는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