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0.42% 하락…기대감 선반영 탓카카오, 코스닥 마지막 거래일 2.4% 하락
  •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2370대까지 하락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4포인트(0.33%) 하락한 2379.8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년동기보다 매출액 17.79%, 영업이익 71.99% 증가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놀랄 정도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물이 속출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진 못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640억원, 기관이 317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138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거래량은 3억729만주, 거래대금은 4조972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2%대로 올랐으며 통신, IT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 은행주는 소폭 하락했으며 전자제품, 디스플레이, 자동차, 항공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0.42% 하락한 239만원대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2.20% 내렸으며 현대차도 2.57% 떨어졌다. KB금융도 2.41%, 신한지주는 0.61% 하락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2.52% 올랐고 NAVER는 1.58%, 한국전력, POSCO 등도 소폭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307개, 하락 종목은 48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2포인트(0.00%) 하락한 663.7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총 2위 카카오는 코스피 이전 상장을 앞두고 코스닥 시장에서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전일 대비 2.4%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468개, 하락한 종목은 642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