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최대 기록…영업익 14조원 기록LG전자, 주력 사업 성장 속 스마트폰 적자폭 감소
  • 삼성전자와 LG전가가 스마트폰 및 가전사업 등 주력사업 호조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및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시너지가 극대화되며 견조한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역대 두 번째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8%, 72.0% 증가한 60조원, 14조원을 거둬 들였다. 

반도체 사업이 호황 지속으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데 이어 가전 및 스마트폰 사업의 호조세가 이어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사업의 경우 전체 매출의 30%인 18조원을 기록하며 여전히 효자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메모리 사업에서 48단 V-NAND와 20나노 D램 등 앞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 제품 판매가 적중했다. 시스템LSI 사업 역시 14나노 파운드리 수요 호조, 중저가 모바일 시스템온칩(SoC)판매 확대, 중국향 이미지센서 매출 증가에 힘입어 곳간을 두둑히 채웠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사업과 가전에서 2조5000억원의 영억이익이 점쳐진데다 스마트사업도 갤럭시S8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4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됐다. 

LG전자의 경우 H&A(생활가전)사업본 및 HE(TV 부문)사업본부의 실적 호조 속에 모바일 사업 담당 MC사업본부의 적자폭 감소로 견조한 실적 달성이 가능했다.

LG전자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14조5552억원, 영업이익 6641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 13.6% 증가한 실적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조2124억원, 영업이익 1조58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6.8%, 45.5%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컨 성수기 등을 비롯해 기존의 가전제품 수요가 견조히 유지됐다"며 "주력사업인 스마트폰 판매도 이어지며 실적 상승을 이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