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서비스ㅣ SK브로드밴드' 형태 브랜드 사용 확정'상표권 사용료' 부담 예정…"사옥, 출동차량, 명함, 근무복, 사원증 등 적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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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최근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설치·AS 업무 관련해 출범시킨 손자회사 '홈앤서비스'의 사명 논란이 일단락됐다.

    출범 전 "SK그룹 계열사인데 사명에 'SK'가 붙지 않아 소속감이 크게 들지 않는다"는 일부 직원들의 불만이 있었느나, '홈앤서비스 ㅣ SK브로드밴드'로 명칭을 확정하며 직원 사기 진작에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새정부의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에 발맞춰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인 '홈앤서비스 ㅣ SK브로드밴드'를 출범, 기존 비정규직 설치·AS 기사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홈앤서비스는 ▲7개 실·본부 ▲9개 담당 ▲82개 팀·센터로 구성됐으며, 약 4600여명의 구성원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출범 전 '사명에 SK가 들어가지 않아 직원들이 소속감을 갖지 못한다'는 일부 잡음도 존재했으나, 사명 뒤에 'ㅣ SK브로드밴드' 기입을 확정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SK텔레콤 측은 "사명 뒷쪽에 SK브로드밴드로 보증하는 것이 '홈앤서비스는 SK브로드밴드 서비스 자회사'라고 고객들을 이해시키는데 더 직관적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홈앤서비스 ㅣ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지주회사인 SK에 상표권 사용료도 부담할 예정이다.

    실제 SK그룹 계열사는 매년 매출의 0.2%를 상표권 사용료로 SK에 내고 있으며, SK가 최근 5년간 브랜드 사용수입으로 거둔 금액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홈앤서비스 ㅣ SK브로드밴드' 사옥, 출동차량, 명함, 근무복, 사원증 등에 관련 사명을 적용할 예정이며, 관련 내용물들은 현재 제작 중에 있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홈앤서비스 ㅣ SK브로드밴드'는 물론 관계사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