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추가 2회, 다음달 1회 등 4회 걸쳐 총 47만 마리 수송 계획
  • ▲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해결을 위해 초생수(부화 직후의 병아리) 대량 수송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해결을 위해 초생수(부화 직후의 병아리) 대량 수송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오후 스페인 사라고사발 인천행 화물기로 13만 마리의 초생추(부화 직후의 병아리)를 수송했다고 13일 밝혔다.

    초생추는 계란을 낳을 수 있는 산란계로 성장해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식용계란 공급부족 사태를 근복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기존 주 2회 운항 중인 스페인 사라고사 노선에 B777-200F 화물기를 투입했다. 약 40년간 이어진 생동물 수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사히 초생추 1차 수송을 마친 상태다.

    대한항공은 이달 중 추가 2회, 8월 1회 등 4회에 걸쳐 총 47만 마리의 초생추를 수송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초 AI로 식용계란 품귀 현상이 발생했을 때 300톤 규모의 계란을 긴급 수송해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