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E-VGT 디젤엔진, 7단 DCT 채택가격 1800만원대부터, 경제성 우수
  • ▲ 기아자동차 소형 SUV 스토닉.ⓒ이기륭 기자
    ▲ 기아자동차 소형 SUV 스토닉.ⓒ이기륭 기자



    기아자동차가 높은 가성비와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스토닉을 공식 출시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소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아차는 13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스토닉 공식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현재 국내 소형 SUV 시장은 11만대를 상회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10배 이상 규모가 커질 정도로 급성장 중이다.

    쌍용차의 티볼리가 소형 SUV 시장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 역시 소형 SUV 스토닉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

    '스토닉'은 재빠르다는 뜻의 스피디(SPEEDY)와 으뜸을 상징하는 토닉(TONIC)의 합성어로 '날렵한 이미지의 소형 SUV 리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 기아자동차는 수치 비교를 통해 우수한 연비를 자랑하는 스토닉의 강점을 강조했다.ⓒ이기륭 기자
    ▲ 기아자동차는 수치 비교를 통해 우수한 연비를 자랑하는 스토닉의 강점을 강조했다.ⓒ이기륭 기자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다. 스토닉은 가격대 형성이 1895만원부터 시작한다. 또 동급 최고수준의 연비인 17.0km/ℓ를 갖춰 젊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경제성'을 충족시켰다.

    실제 소형 SUV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티볼리의 디젤 모델이 2000만원 초반의 가격대에, 연비가 14.7km/ℓ인 것을 감안하면 스토닉이 더 경제적이다.

    지난달 출시한 현대차의 코나 역시 디젤 모델 가격이 2000만원대부터 시작되고, 연비도 16.8km/ℓ 수준이다. 스토닉이 경쟁 차종 대비 가격과 연비면에서는 가장 우위를 점하고 있다.

    스토닉의 동력성능은 앞서 출시된 현대차 코나보다 뛰어나지 않지만 유사한 수준이다. 스토닉은 1.6 E-VGT 디젤엔진에 7단 DCT, 전륜구동 방식이다. 110마력에 최대토크 30.6kg·m으로 준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반면 코나는 가솔린 1.6 터보엔진에 7만 DCT, 4륜구동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77마력에 27.0kg·m으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 ▲ 기아자동차 소형 SUV 스토닉 내부.ⓒ이기륭 기자
    ▲ 기아자동차 소형 SUV 스토닉 내부.ⓒ이기륭 기자


    성동철 기아차 소형PM센터 총괄실장은 "기아차는 SUV 모하비부터 친환경적인 니로까지 기존의 SUV 라인업에 새로운 소형 SUV 스토닉 등을 추가해 풀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신규 수요를 창출해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토닉의 올해 판매목표는 월 1500대 수준이다.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사전계약대수는 12영업일수 기준 약 1500대를 기록했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이번에 새로 출시한 스토닉은 2030세대의 첫 번째 구입 차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기아차 스토닉은 1.6 디젤 단일 모델로 총 3개 트림(디럭스, 트렌디, 프레스티지)으로 구성됐다. 판매가격은 ▲디럭스 1895만원 ▲트렌디 2075만원 ▲프레스티지 2265만원이다.

  • ▲ 기아자동차 소형 SUV 스토닉 엔진.ⓒ이기륭 기자
    ▲ 기아자동차 소형 SUV 스토닉 엔진.ⓒ이기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