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을지로 '아카시아호텔' 245억원 낙찰한강변 재개발예정 저평가 아파트에 43명 입찰
  • 서울 중구 을지로5가에 소재한 아카시아호텔 전경(왼쪽)과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전경(오른쪽). ⓒ 지지옥션
    ▲ 서울 중구 을지로5가에 소재한 아카시아호텔 전경(왼쪽)과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전경(오른쪽). ⓒ 지지옥션


    6월 전국 법원경매 최고가 낙찰물건은 서울 중구 을지로5가에 소재한 '아카시아호텔'로 2014년 5월 경매개시 후 3번 유찰 끝에 지난 6월29일 낙찰됐다. 입찰금액은 감정가의 55.3%인 245억원.

    아카시아호텔은 지난해 10월27일 최다 근저당을 갖고 있던 대성프라퍼티에 의해 348억원에 낙찰된 바 있지만, 채권자 측 방어입찰로 한 차례 무산됐다. 당시 2위 금액은 345억원이었다.

    하지만 낙찰을 전후해 사드문제로 중국 관광객 제한조치가 취해졌고, 숙박업계 전반적으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당시 2위 금액보다 100억원 가량 싼 245억원에 낙찰되는 비운을 겪게 됐다.

    결과적으로 방어입찰에 실패한 셈이다.

    이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위치한 주식회사 온코퍼레이션 사옥과 인근 부지가 2번의 유찰 끝에 ㈜덴티움사에 감정가 49.3%인 190억원에 낙찰됐다.

    6월 전국 법원경매 최다응찰자 물건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7동 805호로, 첫 번째 경매서 응찰자 43명이 몰려 감정가의 133.8%인 8억7494만원에 낙찰됐다.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옥수역과 인접해 있고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한남더힐과 접해 있어 향후 유망 재건축예정 단지로 꼽힌다.

    2016년 4월 감정 당시 실거래가 보다 5% 이상 낮은 6억5400만원에 감정가격이 책정돼 투자자 관심을 모았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응찰자가 모인 물건은 고천암 방조제와 징의도 방파제에 접해 있는 해남군 황산면 한자리 소재 임야 15필지로 응찰자 42명이 몰렸다. 해당 임야는 감정가의 295.8%인 2억3110만원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