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하면 우대금리 드려요" 은행권 생활밀착형 상품 봇물

시중은행 제휴 전용 플랫폼 구축, 이종업종 협업 강화
1%대 낮은 이자 대신 쇼핑, 여행 혜택으로 고객 유인

채진솔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7.14 13:38:37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 게티이미지뱅크

시중은행들이 유명 오픈마켓과 손잡고 다양한 금융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쇼핑 문화가 확실히 자리잡자 이종산업 제휴를 통해 시너지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 KEB하나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비금융 산업 제휴 금융 상품을 전담으로 출시하는 전용 브랜드 ‘위비라이프@’를 오픈했다.

앞으로 위비라이프@를 통해 쇼핑이나 유통, 여행, 항공, 통신, 문화 등 국내 대표 브랜드와 손잡고 이용 고객들에게 우대금리나 포인트 전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우리은행은 G마켓과 옥션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연 7%까지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도 출시했다.

오픈마켓에서 월 2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연 1%의 우대금리 쿠폰을 최대 5회까지 받을 수 있고 위비멤버스나 위비톡을 이용하면 추가로 최대 연 0.5%포인트 우대금리도 별도 제공한다. 

적금 만기 자금을 활용해 G마켓과 옥션의 스마일캐시 충전도 가능하며, 충전된 금액으로 10만원 이상 결제시 5% 추가 적립 혜택을 줄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모바일 쇼핑 문화가 확실히 자리잡은 가운데 은행들도 이를 기회로 삼고 제휴를 통해 고객들의 시선끌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3년부터 이종산업 제휴에 공을 들이고 있는 신한은행 역시 지난해 말 ‘신한애니마켓’이라는 이종산업 제휴 플랫폼을 구축하고 상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유통업계 뿐만 아니라 IT, 건설업 등 다양한 산업과 콜라보레이션을 펼치고 있는 신한은행은 비금융 산업 제휴 전담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 혜택 범위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한은행 적금 상품을 가입하면 G마켓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고, 최근에는 네이버 뮤직 음원 서비스를 한 달 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해 눈길을 끈다.

현재 신한은행의 애니마켓 서비스의 제휴처는 G마켓과, SM면세점, 네이버 뮤직 등이 있으며 제휴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휴가철을 맞아 제주항공과 손잡고 리프레시 적금을 판매 중이다. 하나은행 적금을 가입하면 항공권 구매와 기내식 주문 등 비행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주항공 포인트 쿠폰을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지원한다.

이번 상품 기획은 KEB하나은행 생활금융R&D센터에서 준비했다. 

지난해 연말 신설된 생활금융R&D센터는 고객 이용빈도가 높은 쇼핑, 자동차, 항공 관련 업종 대표주자들과 협업해 혜택 범위를 금융에 한정짓지 않고 생활 전 영역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앞서 핀란드 유명 브랜드인 이딸라 및 무민 등 문화 산업과 제휴를 맺고 금융 상품 가입시 유리잔이나 저금통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펼치며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은행들이 장기적인 저금리 기조로 상품 차별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지자 이종산업과의 제휴가 활발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쇼핑이나 통신, 문화 등 고객들이 쉽게 몰리는 곳에서 금융 브랜드를 최대한 많이 노출하고 고객을 유치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적금이나 예금 상품을 고객들에게 권유할 때 1%대 금리로 유인하긴 쉽지 않다"며 "적은 이자보다 G마켓, 네이버 뮤직, 제주항공 등 브랜드 파워가 확실한 기업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는 편이 오히려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프로필 사진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김상조 공정위원장 "미스터피자類 하림·BBQ처럼 처리"… 직권조사에 방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갑질 문제와 관련해 미스터피자와 같은 사례를 하림·BBQ처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법 개정을 통한 근절대책에 기대기보다 공정위 직권조사를 통한 제재가 더 실효적이라는 것이다.유통부문과의 연장 선상에서 김 위원장은 노동단체가 반발하는 서비스산업발전기… [2017-08-13 13:03:05] new
대형할인점, 판촉행사 인건비 부담해야… 걸리면 2.7배 물어
경쟁 당국이 이번에 내놓은 유통부문 갑질 방지대책은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까?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대책으로 대형유통업체의 법 위반이 억제되고 중소 납품업체의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공정위가 납품업체 권익보호를 위해 도입한 '납품업체 종업원 사용에 따른 인건비 의무 분담… [2017-08-13 12:03:41] new
유통 갑질에 '3배 의무' 손배제 도입… 복합쇼핑몰·아웃렛도 규제대상
앞으로 대형유통업체가 납품업체에 부당반품·보복행위 등 악의적인 갑질을 하면 무조건 손해액의 3배를 배상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도입된다.그동안 무늬만 부동산(매장) 임대업자로 등록돼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던 복합쇼핑몰·아웃렛도 유통업법 적용대상에 포함해 입주업체 권익을… [2017-08-13 12:03:10] new
北-美 긴장 고조에 '미니 골드바' 판매량 급증
북한과 미국간에 연일 날카로운 신경전이 지속되며 '한반도 8월 위기설'이 확산하자 미니 골드바(Gold Bar)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고액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전쟁 등 위기 상황에 가장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안전자산인 금 사재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3일 한국금거래소(Korea… [2017-08-13 11:01:07] new
넷마블, 상반기 매출 1조2273억원… 1위 넥슨과 고작 75억 차이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 레볼루션'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1조227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게임사 1위 업체인 넥슨의 상반기 매출 1조2348억원과 불과 75억원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모바일 강자인 넷마블 흥행이 계속될 경우 올 하반기엔 게임시장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2017-08-13 10:57:39] new
 

포토뉴스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