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까지 판교점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에서 진행
  • ▲ 아이들이 작품 '팝빌'의 빅북(대형 팝업북)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현대백화점
    ▲ 아이들이 작품 '팝빌'의 빅북(대형 팝업북)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판교점 5층에 있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에서 '봉주르 팝업'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대표 팝업북 아티스트 아누크 부아로베르(Anouck Boisrobert, 이하 아누크)와 루이 리고(Louis Rigaud, 이하 루이)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팝업북은 평면의 책장을 펼치면 접혀있던 그림들이 튀어나와 입체적인 조형물이 되는 책을 일컫는다. 독특한 표현방식과 형태를 갖추고 있어, 독자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작가는 2009년 첫 작품 발표 이후 매년 한 권씩 총 7권의 팝업북을 발표하고 '최고 아름다운 프랑스어 책 선정', '볼로냐 라가치 디지털 어워드' 등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 '아누크'와 '루이'의 작품을 단독으로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 주제는 ‘자연과 인생’이며, 두 작가의 작품 '바다이야기'·'나무늘보가 사는 숲에서'·'한 마리 제비'·'두 마리 새우'·'세 마리 개미'를 통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팝빌'·'앗! 내 모자'·'자유'·'팁 탭, 나의 인터렉티브 그림책'을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표현했다.

    전시전에서는 스케치·원화·모형 등의 130여 점과 함께 국내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작가의 기타 프로젝트 작품들 및 미디어 영상도 선보인다.

    특히 '아누크'와 '루이'는 8월 2일부터 5일까지 직접 전시장을 방문해 관람객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시장을 방문한 어린이들과 함께 다양한 페이퍼 아트 창작 교실(8월 2~4일)을 운영하고, 작품 창작에 대한 강연과 사인회(8월 5일)도 진행한다.

    이 밖에 전시 주제와 다양한 표현방식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재미와 학습효과를 높이는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이 격주로 주말에 운영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방학을 앞두고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전시전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