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드'에 수놓은 '에너지·화학의 큰 그림'…SK이노베이션 혁신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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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빅픽처 기업광고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선보이며 야구장 열기를 더하고 있다.  

1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에너지·화학의 큰 그림을 그립니다'를 주제로 기업 PR 광고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라이브 드로잉 기법을, 올해는 터키 마블링 예술인 에브루 기법을 활용한 광고를 제작해 소비자와 전문가 양측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한 두 광고의 조회수가 연이어 1000만회에 달할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주요 전달 매체인 TV, 스마트폰 등으로는 '큰 그림'의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SK와이번스의 홈구장 SK행복드림구장에 설치된 '빅보드'를 통해 선보이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빅보드는 가로 63.398m, 세로 17.962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광판이다.

특히 장엄한 음악을 배경으로 평균 1만명이 넘는 관중 앞에 수놓이는 화려한 영상은 석유개발·정유·화학·윤활유와 전기차 배터리를 무기로 세계로 뻗어가는 SK이노베이션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 

올해 상영 중인 에브루 기법 광고는 한폭의 예쁜 그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변주와 과감한 변화를 통해 작품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등 SK이노베이션의 혁신과도 닮아 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 관계자는 "현장에서 광고를 접한 관중들이 SK이노베이션의 광고를 기대하게 된다"다거나 "에너지·화학의 큰 그림을 임팩트 있게,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그려냈다 등의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관중 수 증가와 더불어 각 구단이 야구장을 리노베이션하면서 야구장 전광판 광고의 비용 대비 효과도 높아졌다.

SK이노베이션은 관중 수 상위권인 잠실, 고척 등의 구장에도 광고 상영을 추진했으나 시즌 개막과 광고 온에어 시점이 맞지 않아 부득이 부킹이 완료된 구장을 제외한 SK행복드림구장에서만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기회가 되면 타 구장에서도 광고를 집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에너지 화학의 '빅픽처' 컨셉의 광고가 '빅보드'라는 체널을 만나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빅체인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며 "기업가치를 높이는 기업광고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