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뱅크 2011년 이후 5회 연속 공급권 확보2부시장 참여업체 미달로 유찰…재입찰 진행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가 알뜰주유소 1부 시장 유류공급사로 선정됐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와 농협경제지주는 이날 오후 '2017년 알뜰주유소 1부시장 유류공급자 경쟁입찰'을 진행한 결과 중부권(경기·강원·충청) 유류공급사에 현대오일뱅크가, 남부권(영남·호남)은 SK에너지가 선정됐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지난 2011년 알뜰주유소가 도입된 이후 5회 연속 공급권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는 지난 4일 알뜰주유소 입장공고를 낸 바 있다. 올해 사업자 선정 요건은 지난 2015년과 같은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계약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 2019년 8월 31일까지다. 

울해 1부 시장 입찰에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4개사가 모두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석유공사가 기름을 구매하는 2부 시장은 참여업체 미달로 유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재입찰을 통해 공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알뜰주유소 시장은 국내 내수시장의 5% 수준에 불과하지만 시장 확보 차원에서 국내 정유사들의 참여도 높은 상황이다.

이번 입찰 결과에 따라 향후 국내 정유사들의 내수시장 점유율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