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력·출신 모두 비공개… 블라인드 채용방식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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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박상우)가 블라인드 방식을 적용해 체험형 청년인턴을 모집한다.

    LH는 2017년도 체험형 청년인턴 500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00명 증원된 수치다.

    이번 채용은 정부의 청년일자리 창출 정책 일환이며, 더 많은 이들에게 LH 직무와 조직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체험형 청년인턴은 다양한 직무에 대한 역량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직장체험 프로그램이다.

    서울지역본부 등 LH 전국 14개 지역본부에서 본부별로 모집하며, 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라면 학력과 스펙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이전에 LH 인턴경험이 있는 자는 지원할 수 없으며, 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취업보호대상자·장애인·지역인재 등이 우대된다.

    근무평가결과 우수인턴은 향후 신입직원 채용 시 서류전형에서 우대할 예정이며, 인턴사원 모두의 업무역량과 취업능력 배양을 위해 최저교육이수제가 적용된다.  

    특히 이번 전형은 정부정책에 따라 사진·학력·출신지·신체조건 등 정보를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형은 서류전형(100점)·면접전형(200점)·최종선발 순으로 진행되며,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LH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9월4일부터 12월3일까지 3개월간이다.

    한편, LH는 상반기에 채용한 인턴사원 212명을 현업에 배치를 완료했으며, 채용인원 약 10%인 17명이 체험형 청년인턴 출신이다.

    이재혁 인사관리처장은 "체험형 청년인턴은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LH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취업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려 국민의 기업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