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2017년 6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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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은 올해 6월 말 기준 ㎡당 301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보다는 0.96% 상승한 수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7일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2017년 6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 대비 12개 지역은 상승, 2개 지역 보합, 3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49만4000원으로 전월보다 2.41% 상승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0.87% 상승, 기타지방은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전용 85㎡초과 102㎡이하 민간아파트가 2.73%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으로 전용 60㎡초과 85㎡이하 아파트가 0.6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8446가구로, 전월 대비 1만6236가구(133%) 증가했지만 전년보다는 8447가구(23%) 감소했다.

    올해 6월 수도권의 신규분양 가구수는 총 1만8742가구로 전년 대비 1626가구(9%)가량 증가했다.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는 총 2054가구로 전년 대비 1409가구(41%), 기타지방은 총 7650가구로 전년 대비 8664가구(53%)가량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울에서는 강동구와 노원구, 양천구, 용산구, 은평구의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4086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기존 분양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된 강동구와 용산구, 은평구의 영향 등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4.17% 상승한 666만7000원을 기록했다.

    김성우 HUG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 영향으로 서울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청약시장이 국지적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입주 및 입주예정물량과 정부의 후속 정책발표 등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해 향후 청약수요 감소와 더불어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상승폭도 둔화될 것으로"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