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칸스톤 생산라인 확장 이어 美 텍사스에 '하넥스' 생산거점 확보'윌슨아트 유통망+제조기술 결합'…"현지화 기반 영업력 확대 기대"
  • ▲ 하넥스가 적용된 공간.ⓒ한화L&C
    ▲ 하넥스가 적용된 공간.ⓒ한화L&C


    한화L&C가 미국 현지에 자사의 인테리어(interior) 소재인 '하넥스(Hanex)'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18일 한화L&C는 '하넥스'의 미국 현지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윌슨아트(wilsonart)와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오는 2018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L&C의 하넥스는 석유화학제품인 '폴리메틸 메타크릴레이트(polymethyl methacrylate)'로 만드는 인조대리석 마감재다. 

    윌슨아트는 미국 텍사스(Texas)州의 도시인 템플(Temple)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테리어 및 건축자재를 생산·유통하는 회사다.

    한화L&C와 윌슨아트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하넥스 생산공장은 텍사스주 템플에 위치할 예정이고 부지는 1만평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내에 인조대리석 생산거점을 확보함에 수익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윌슨아트와 우리의 제조기술이 결합돼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L&C는 석영으로 만드는 인테리어 소재인 '칸스톤(Hanstone)'의 캐나다 공장 역시 증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달 말까지 캐나다 칸스톤 공장의 생산라인 추가 건설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화L&C는 하넥스와 칸스톤이라는 '엔지니어드 스톤(engineered stone)'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현지에 생산거점을 확보 및 확장하면서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인 북미시장에 대한 영업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