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율 상향, '지원금 제도 무력화-생태계 와해' 우려"

'갤노트FE' 고객 '선택약정' 택했다…"이통사 하반기 걱정되네"

'갤노트8-V30' 등 프리미엄폰 출시 앞두고 벌써 부터 걱정
선택약정할인, 기존 20%→25% 사실상 확정…"이통사 비용 부담 더 커져"

전상현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7.20 06: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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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FE ⓒ 삼성전자

 

출시 2주가량이 지났지만, 갤럭시노트FE 인기는 점점 치솟고 있다. 그러나 갤노트FE를 개통한 거의 모든 고객들이 공시지원금 대신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해 이통사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현재 할인율 20%인 상황 속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데, 올 하반기 '갤노트8-아이폰8' 등 프리미엄폰이 대거 출시될 경우 전국민이 상향된 선택약정할인(20%→25%)을 택할게 뻔해 비용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이통사들은 할인율 상향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정부와 제조사들도 함께 부담을 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에 할당된 갤노트FE의 초도물량 10만대가 출시 2주만에 대부분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색상은 이미 품절됐고 현재 추세라면 내달 중 국내 판매량으로 한정된 40만대가 모두 완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는 갤노트FE의 인기요인으로 높은 가성비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발화사고로 단종한 갤노트7의 미판매된 제품과 부품을 사용해 갤노트FE를 출시하면서 기존 갤노트7 출시가격보다 30만원 가량을 낮춰 성능과 가격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 같은 갤노트FE 인기몰이 속 이통사들은 마냥 웃을 수 없는 모습이다.

갤노트FE가 이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은 맞지만, 100%에 가까운 거의 모든 고객들이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면서 이통사들의 비용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조만간 선택약정할인율이 상향되는 것을 염두하고, 갤노트FE를 개통한 고객들 거의 대부분이 공시지원금 대신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했다"며 "선택약정할인은 이통사가 모든 비용을 혼자 떠 안아야 하는 만큼 비용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통업계는 올 하반기가 더 걱정된다는 입장이다.

실제 할인율 20%인 상황 속에서도 고급형 중저가폰인 갤노트FE 고객들도 선택약정을 선택했는데, 할인율이 상향될 경우 선택약정 '쏠림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의 경우 8월 공개 후 늦어도 9~10월 경이면 국내 출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아이폰8' 역시 9월 중으로 출시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고급형 스마트폰 LG전자의 'V30'과 구글 '픽셀2'도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예정인 만큼 선택약정 구매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는 '지원금 제도 무력화' 등 통신시장 생태계 와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부터 고가프리미엄 단말은 물론 고급형 단말까지 선택약정할인 선택 비율이 거의 100%에 이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번 갤노트FE의 선택약정할인 선택 비율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소비자들의 선택약정 구매 '쏠림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으로 지원금 제도는 사실상 유명무실화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원금 제도 무력화'는 결국 제조사의 출고가 인하 유인을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정부와 제조사들도 함께 비용부담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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