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개방 후 월 1천만건 이용…"AI 결합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 예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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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자사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개방 1년 만에 타 이통사 및 알뜰폰 이용자 비율 20%를 돌파, 월 1000만 이상이 찾는 국민 내비로 자리매김 했다고 20일 밝혔다.

    월 사용자 1000만 이상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국내에서 'T맵'이 유일하다.

    또한 T맵은 지난 1년 간 210억km를 넘게 대한민국 곳곳을 안내했다. 서울-부산을 2635만 번 왕복한 거리며, 지구를 52만번 일주한 거리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KT와 LGU+ 등 타 이통사 및 알뜰폰 고객에게 'T맵'을 무료로 개방했다. 개방초기 'T맵' 이용은 전체의 1% 미만인 8만명에 불과했으나, 현재 21%인 200만명에 달한다.

    SK텔레콤은 'T맵'의 인기요인으로 지속 업그레이드를 꼽고 있다. 실제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부터 국토교통부, 경찰청, TBS교통방송과 손잡고 도로 위 돌발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했다. 교통사고는 물론 행사나 공사 등으로 인해 갑자기 발생하게 된 교통 통제 등 각종 도로 위 정보들을 실시간 제공 받아 주행 지도 상에 곧바로 표시한다.

    SK텔레콤은 보다 안전한 주행을 위해 'T맵'에 음성인식/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자동차 주행 중 조작이 어렵고 위험해 음성인식/인공지능 기술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기아차/재규어/랜드로버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해 일부 신규 차량에 T맵을 미러링 서비스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해열 T맵사업본부장은 "향후 T맵이 운전자들의 비서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