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분기 연속 '흑자' 기록 이어와지속 성장 비결은 '차별화' 제품 비중 확대"2019년까지 '대형-중소형' OLED 7조8천억 투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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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LGD


    LG디스플레이가 21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1년새 1711% 증가한 영업익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4~6월) 매출 6조6288억원, 영업이익 804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출하 면적 감소와 모바일의 비중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6%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대형 판가 상승세와 대형 UHD TV 및 고해상도·High-end IT 제품 등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22%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711% 늘어났다.

    초대형 UHD TV 및 고해상도 IT 제품 등 차별화 제품 비중 확대와 신규 사업 분야서 지속 성장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다만 계절적 요인에 따른 중소형 패널의 출하 감소와 원화 강세 여파로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6%, 모바일용 패널이 22%,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7%, 모니터용 패널이 15%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대형 및 중소형 OLED 패널 생산 시설에 7조800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고 함께 발표했다. 투자금액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57.9%에 해당하며, 투자기간은 2019년 6월30일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OLED 시장 수요 대응과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라며 "시황 및 내부 일정에 따라 종료일자는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