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영 국고증권실장, 대구경북본부장으로 발탁1급 승진 총 6명…주요 국·실장직 대부분 유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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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창립 67주년 만에 첫 여성지역본부장을 배출하는 등 여성 직원들의 승진 기회를 넓혔다.

    한국은행은 25일 1급 6명, 2급 13명, 3급 20명, 4급 30명 등 총 69명의 2017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조직의 안정성을 도모하면서 전문성 및 직무역량이 탁월한 직원을 발탁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국·실·부장의 경우 2016년 하반기 및 2017년 상반기 인사 때 상당수 교체가 이뤄져 보임기간이 길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대부분 유임했다.

각 국 소속 부장으로는 소속 부서에서 해당분야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뛰어난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2급 팀장을 주로 발탁했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승진자 중 여성 직원이 총 9명이라는 점이다.

한국은행의 첫 여성 지역본부장도 등장했다. 전태영 대구경북본부장은 지난 2014년 6월 국고증권실장 보임 이후 업무역량과 관리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 7월 1급으로 승진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인재개발원장에는 주요 정책부서뿐만 아니라 경영관리부서, 청와대 경제수석실(파견) 등 폭 넓은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당행 업무 분야별 역량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김상기(前 별관건축본부장)를 보임했다.

재산관리실장에는 노영래(前 감사실 부실장), 별관건축본부장에는 김진용(前 별관건축본부 기획반장), 부산본부장에는 강성대(前 전북본부장), 목포본부장에는 원종석(前 국제협력국 부국장), 전북본부장에는 유창호(前 외자운용원 투자운용1부장), 강원본부장에는 김준기(前 재산관리실장)를 각각 보임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조사연구, 주요 정책부서 뿐만 아니라 경영관리, 현업 부서 등에서 전문성과 업무실적을 인정받은 직원들을 승진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1급 승진자는 정책보좌관 임철재, 통화정책국 정책연구부장 서정의 등을 발탁했으며 2급 승진자는 주요 정책부서에서 뛰어난 업무능력을 나타내거나 경영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팀장 등을 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