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일본 시장에 진출하며 중국에 270여개 매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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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의 자사 주력 브랜드‘헤지스(HAZZYS)’가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패션의 본고장인 파리에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헤지스는 △ 파리 ‘꼴레뜨(Colette)’ 입점 및 쇼윈도우 전시 △ 파리 마레지구 헤지스 팝업스토어 오픈 △ 글로벌 전략 라인, ‘아티스트 에디션 라인’ 론칭 △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 로고(Brand Identity, BI) 리뉴얼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시장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헤지스는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는 최초로 세계 패션 트렌드의 진원지로 일컬어지는 프랑스 파리의 유명 편집숍 ‘꼴레뜨’의 쇼윈도에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헤지스가 올 하반기부터 전개할 글로벌 전략 라인 ‘아티스트 에디션’의 첫 번째 컬렉션을 공개한다.

    꼴레뜨는 파리의 럭셔리 문화 중심지인 생또노레(rue Saint-Honore)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1997년 개장 이래 매 시즌 세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미국의 ‘오프닝세레모니(Opening Ceremony)’, 이탈리아 ‘텐꼬르소꼬모(10 CorsoComo)’와 함께 세계 3대 편집숍 중 하나로 손꼽힌다.

    패션계 트렌드로 자리잡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의 시초로 평가 받고 있다.

    매장 입구 윈도우에 전시하는 ‘꼴레뜨 쇼윈도우(Colette Show Window)’는 전시되는 것만으로 세계 패션계에서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서의 가치가 입증되는 것으로 발망, 알렉산더왕 등이 이 곳을 거쳐간 바 있다.

    헤지스는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일본 등 아시아 패션 시장에 잇따라 진출, 중국에서만 270여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아티스트 에디션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수 년 전부터 준비해 글로벌 프로젝트다. 전세계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헤지스의 로고나 심볼 등 다양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창조한 작품을 헤지스의 제품에 녹여냈다.

    헤지스는 첫 번째 협업 아티스트로 프랑스의 유명 아트 디렉터이자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불리(BULY) 1803’의 CD(Creative Director) ‘람단 투아미(Ramdane Touhami)’를 선정했다. 람단 투아미와 협업한 첫 번째 ‘아티스트 에디션’ 제품은 8월 5일까지 꼴레뜨 1층에 위치한 쇼윈도에 전시되는 한편, 올해 말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아티스트 에디션읜 첫 번째 컬렉션은 팬츠, 셔츠, 재킷 등 다양한 품목에 걸쳐 총 100여가지의 스타일로 출시된다. 티셔츠 70~150유로, 스커트 225~420유로, 재킷 435~570유로, 코트 405~885유로 가량의 가격대로 선보인다.

    헤지스는 오는 9월 프랑스 패션과 예술의 심장부로 불리는 파리 마레지구에 의류는 물론 뷰티 제품과 카페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 형태의 헤지스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아티스트 에디션’의 첫 번째 컬렉션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발맞춰 샤넬, 모엣샹동(Moet&Chandon), 겐조 등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의 로고 및 패키징 디자인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는 프랑스의 유명 브랜딩 컨설팅社, ‘라 쁘띠뜨 그호스(La Petite Grosse)’와 함께 론칭 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브랜드 로고 리뉴얼 작업을 단행, 2017 가을∙겨울용으로 출시되는 신제품부터 새로운 로고를 적용한다.

    국내외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제작된 헤지스의 새로운 로고는 강아지 심벌의 디테일을 간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