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권 종목 대부분 약세셀트리온 3일만에 하락세 전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화염과 분노' 발언을 하는 등 북미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코스피 지수도 2300대 중반으로 꺾였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지 26.34포인트(1.10%) 하락한 2368.3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개장시부터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낙폭은 점차 크게 벌어졌고 장 후반대에는 2370선까지 내주고 말았다.

    거래성향은 기관이 2953억원 매수했으나 개인이 684억원, 외국인은 2641억원 각각 매도하며 지수가 하락했다.

    거래량은 2억3114만주, 거래대금은 4조626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분야가 더 많았다. 전자·전기가 2% 이상 하락했으며 건설, 부동산, 제약, 증권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은행과 카드, 보험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국방 관련주는 1% 가량 올랐으며 섬유, 화장품, 손해보험주는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떨어졌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2% 하락한 23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3.17% 떨어졌다.

    삼성물산은 2.89%, KB금융은 1.19%, LG화학도 2.21% 각각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는 1.39% 올랐으며 현대모비스는 1.20%, 신한지주는 0.91%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202개, 하락 종목은 611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0포인트(1.35%) 하락한 642.8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이전설 대두로 연일 상승세를 보였던 셀트리온은 이날 0.91% 하락했다. 시총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도 3.60% 내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208개, 하락 종목은 928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