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 때 2340선까지…두달만에 2350선 내줘삼성증권 IB 승인 보류에 생명·증권 동반하락
  • 북한이 미사일로 괌 공격을 검토하겠다는 발언에 불안감이 높아지며 코스피 지수가 2350대까지 물러섰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2포인트(0.38%) 하락한 2359.4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다 지난 6월1일 이후 처음으로 2350선을 내주기도 했다. 장중 한때 2340선까지 낙폭이 확대됐다가 장 후반대에 낙폭이 다소 줄어들며 2350대 후반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681억원, 외국인은 2870억원 각각 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4288억원 매수했지만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거래량은 2억7774만주, 거래대금은 6조1705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곳이 더 많았다. 손해보험이 2% 이상 하락했으며 증권도 1% 이상 떨어졌다. 운송, 철강, 생명보험, 기계, 출판 등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자제품은 2% 이상 올랐으며 부동산, 화장품, 화학, 카드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주로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82% 하락한 22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2위 SK하이닉스는 전일보다 0.31%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자회사 삼성증권이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재판 진행으로 초대형 IB 심사가 보류됐다는 소식에 3.28% 하락했다. 삼성증권도 3.49% 떨어졌다.

    현대차, POSCO, NAVER, 삼성물산, SK텔레콤 등도 모두 0~2% 가량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 신한지주, LG화학 등은 소폭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66개, 하락 종목은 539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83포인트(0.44%)하락한 640.0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28개, 하락 종목은 804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