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中企대출 5년간 22조원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톡톡'

올 2분기 대출 잔액 72조원…지원방안 다각화 경주
부산·경남·대구은행 총여신 중 대출 비중 70% 훌쩍

윤희원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8.11 10: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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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의 뒷받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향토 지역의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대출 규모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5대 지방은행의 올해 6월 말까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76조399억원으로 5년새 22조2132억원 대폭 증가했다. 총여신 중 중소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70%에 육박했다.

지방은행의 중소기업대출 규모가 꾸준히 상승곡선인 것은 시중은행의 대출 성격과는 좀 다르다.

시중은행은 현재 정부의 가계대출 옥죄기에 중소기업대출을 급격하게 늘리고 있지만 지방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먼저 부산은행은 가장 높은 중소기업대출 규모를 나타냈다. 기업대출 비중도(82.5%) 마찬가지로 1위다.

올해 2분기까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2조9450억원으로 현재 2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2년에는 16조6383억원을 지원했으며 5년 사이 6조3067억원이 늘어났다. 

10년 전보다는 무려 2배를 뛴 셈이다. 지난 2007년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11조453억원이었다.

올해만 놓고 보면 6개월간 약 3조9600억원을 대출했으며, 월 평균 6600억원 수준의 신규 대출을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적정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은행은 지역 자영업자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자영업 성공시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원 첫 해부터 올해 6월까지 총 9017억원을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공급했다.

지난달부터는 부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일자리 기여 및 혁신 소상공인에 대한 1000억원 규모의 저리 특별자금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지역의 일자리 창출기업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업종 기업에 대한 특별대출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부산은행 측은 밝혔다.

경남은행의 기업대출 비중도 79.8%로 지방은행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올해 2분기까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6조5758억원으로 5년 사이 4조1398억원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대출 잔액 중 12조7499억원이 경남·울산 지역 중소기업에 흡수됐다.

경남은행은 주 영업권에 소규모 기업이 많다는 것을 고려해 지원방안을 다각화했다.

특히 20년 넘게 운영 중인 유망 중소기업 선정제도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우대혜택 제공해 안정적인 경영기반 조성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기업과 은행이 협력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엔터뱅크 원플러스 업무협약을 맺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경남·울산 지역 중소기업 15곳과 손을 잡았다.

최근에는 경남벤처기업협회 및 경남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협력해 사업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경남벤처기업협회 회원사에 총 1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대출을 지원 중이다.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뿐만 아니라 기술금융과 관계형금융 등 금융당국의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5년간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인 곳은 대구은행이다.

지난 2012년 13조5343억원에서 올해 2분기 21조6692억원으로 무려 8조1349억원이나 급증했다. 중소기업대출 비중도 70.7%으로 높았다.

대구은행은 대구 및 경북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아낌없는 금융지원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수 로봇기술의 창업 및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협약보증 지원에 나섰다.

또한 한국감정원과의 업무협약으로 조성된 상생펀드 기반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어깨동무 소호 대출도 출시했다.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적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원활한 자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기업경영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반면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중소기업대출 만큼 가계대출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두 은행의 기업대출 비중은 각각 49.7%, 54.3%였고 가계대출 비중은 49.4%, 43.2%를 나타냈다. 가계대출 중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광주은행의 올해 2분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8조4544억원으로 5년 사이 1조5914억원 소폭 늘었다. 전북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도 6조3955억원으로 5년 사이 2조404억원 증가했다.

JB금융지주는 대출 포트폴리오 내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크게 상승해 그룹 리스크는 전반적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중기대출을 늘리고 있지만 지방은행은 지역과의 상생 및 중기 성장을 위해 오랜기간 지원해왔다"며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다양한 협력 및 지원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지금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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