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KT 5G랜드' 가보니…"5G 네트워크 상용화 성큼"

인공 아이스링크서 '360도 VR·타임슬라이스' 직접체험
증강현실 기반 혼합현실 전투 스포츠 게임 'HADO' 첫 선
'열영상-기지국-미세먼지 측정' 등 드론 적용 기술 관심 집중

전상현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8.13 0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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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랜드' 돔 텐트 외관ⓒ전상현 기자

 

지난 주 말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서 열린 'KT 5G랜드' 테마파크에는 5G를 미리 경험하기 위한 피서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KT는 상용 전인 5G 기술을 알기쉽게 전파하고자 피서객들이 몰리는 해운대에 초대형 돔 텐트를 설치·운영했는데, 이를 체험코자 하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것.

돔 텐트 안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2018 5G 평창동계올림픽'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마련된 인공 아이스링크로, '360도 가상현실(VR)'과 '타임슬라이스' 기술을 체험할 수 있었다.

360도 VR은 인공 아이스링크에 여러 대의 VR 전용 카메라가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360도 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이어 붙여주는 스티칭(Stitching) 기술과 스티칭이 완료된 영상을 초고속 네트워크로 실시간 전송해주는 기술이 적용됐다.

타임슬라이스는 21대의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해 정지상태 화면을 원하는 각도에서 돌려볼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방문객들에게 타임슬라이스로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현상해주고, 온라인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했다.

KT는 '360도 VR'과 '타임슬라이스' 기술을 시연하기 위해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 5G 시범망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 아이스링크에 설치된 전용 카메라와 5G 기지국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의 5G 코어장비와 연동돼 빠르고 실감나는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도 시연 모습ⓒ전상현 기자



또한 KT는 '하도(HADO)'라는 5G 스포츠를 소개하기도 했다. 하도는 AR(증강현실)영상을 볼 수 있는 기기(HMD)를 머리에 쓰고, 몸에는 양쪽 벽면에 설치된 AR를 인식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한 후 사용자간 가상 전투를 즐기는 스포츠다.

최대 3대 3까지 즐길 수 있는데 단순히 영상을 보는 차원의 게임이 아니라 증강현실의 주인공이 된 것과 같은 사실감으로 체험자들의 호평이 잇따랐다.

아울러 KT는 드론을 활용한 '열영상 드론-기지국 드론-미세먼지 측정 드론' 등을 선보이도 했다.

'열영상 드론'은 재난시 바다, 산, 도심 등 장소를 불문하고 사람이 내는 열을 감지해 빠르게 조난자를 찾아준다. 

'기지국 드론'은 이동형 기지국을 탑재해 재난 등 위기상황에서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한다.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 공기질 측정기기 에어닥터를 융합해 개발한 '미세먼지 측정 드론'은 상공에 맞는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12일에는 해운대 백사장 특설 경기장에서 'KT 5G 드론레이싱 코리아 마스터즈'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세계 드론레이싱 대회 우승 기록을 가진 KT GiGA5 소속 김민찬 선수 등 국내 드론레이싱 탑 랭킹 16명이 총 상금 1000만원을 놓고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이와함께 이벤트 광장에서는 인공지능 TV '기기지니', 스마트폰을 최대 45%까지 더 사용할 수 있는 '베터리 절감 기술(C-DRX)', 하이퍼 VR 서비스 'TV쏙', 21장의 카드를 한 장에 담아 쓸 수 있는 '클립카드' 등 KT의 다양한 혁신기술들이 전시됐다.

현장에서 만난 30대 직장인 김 모씨는 "평소 스포츠를 좋아해 VR 중계에 대한 관심이 많았었는데, 실제 '360도 VR'과 '타임슬라이스' 기술을 체험해보니 실제 이상의 쾌감을 즐기기에 충분했다"며 "5G 상용화가 조속히 이뤄져 이러한 기술들을 집에서 손쉽게 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5G 기술을 통해 드론, VR 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 휴양지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에 '5G 랜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5G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5G 체험마케팅을 지속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영상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전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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