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특례·재정지원 등 혜택 제공, 지역특화 일자리 창출 기대
  • ▲ ⓒ국토부
    ▲ ⓒ국토부

     

    충북 괴산, 전남 함평, 강원 춘천, 충북 청주, 대전 안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 전략사업 5개가 '2017년 투자선도지구'로 선정,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집중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5월부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면, 현장, 발표 3단계 평가를 거쳐 괴산 '자연드림타운',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청주 오송 '화장품뷰티',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 5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지원법' 시행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낙후지역에 적용되는 발전촉진형과 그 외 지역에 적용되는 거점 육성형으로 구분된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특례 및 인허가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발전촉진형은 이와 함께 조세·부담금 감면, 재정 지원 등도 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실현 가능성이 높고, 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성장 잠재력이 큰 사업이다. 


    이와 관련 충북 괴산 '자연드림타운'은 유기농 가공품 생산·판매에서부터 체험·교육까지 제공하는 6차산업형 테마파크로, 유기농 생태를 콘셉트로 한 복합 관광단지이자 주민들의 휴식·여가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비 2604억원을 투자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조성될 예정이고, 유기농 생산단지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함평 '축산특화산업단지'는 1382억원을 투자해 청정 농축산물을 활용한 6차 산업 특화단지로 조성되며, 입주업체 및 지역 농가 지원, 홍보·교육·연구 등도 추진할 계획이고, 강원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소양감댐의 수열에너지를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해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636억원의 사입비를 투자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인 '케이(K)-클라우드 파크' '스마트 팜 첨단 농업단지' '물 기업 특화산업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충북 청주 오송에서 진행되는 '화장품뷰티' 산업단지는 산업비 21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산업과 화장품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케이(K)-뷰티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화장품 임상연구 지원센터, 수출지원 센터, 화장품 뷰티 진흥센터 등을 건립하고, 오송 첨단의료 복합단지의 국책연구기관, 바이오메디컬 시설 등과 연계해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는 74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대전과 그 주변 지역에 위치한 다수의 국방 관련기관들과 연계해 새로운 국방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원하고 전문 인력기업을 육성하는 첨단 국방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 국방컨벤션센터, 국방과학기술아카데미, 민군협력진흥원 등을 조성해 국방과학기술 교육·홍보 등을 지원하고, 첨단 센서 집적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전략산업인 첨단 센서 산업과도 연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선도할 계획이다.


    김홍목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1조5000억원의 민간투자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면서 "선정된 사업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집중 지원함과 동시에 공간 배치, 디자인 등 다양한 컨설팅을 통해 고품격 지역개발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