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성장 잠재력 높게 평가받아
  • ▲ 지난 12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부지 현장 사진. ⓒ 롯데관광개발
    ▲ 지난 12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부지 현장 사진. ⓒ 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은 16일 이사회를 개최, 제3자배정 방식으로 전환사채 400억원을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하는 전환사채는 3년 만기 무보증 사모방식으로 표면금리는 0%·만기보장수익률은 연 1%이고, 전환가액은 기준 시가에서 할인율 없는 8300원이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220억원) △파인아시아자산운용(85억) △신한금융투자(50억) △케이비증권(30억) △IBK자산운용(15억)이 참여할 예정이다. 납입일은 오는 18일,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이와 관련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북핵 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속에서도 파격적인 조건으로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한 것은 제주도 핵심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성장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조달한 400억원은 제주도에서 기존에 운영 중인 외국인전용카지노의 라이선스 취득 및 운영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드림타워는 롯데관광개발이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과 제주의 명물로 불리는 노형오거리에 제주도 '최고 높이·최대 규모' 복합리조트를 개발하는 한중 합작 프로젝트다. 전체 건설공사는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이 맡아 책임준공한다.


    제주국제공항과 3㎞, 제주국제크루즈터미널과 7㎞ 거리에 위치한 제주 드림타워는 국내 유일의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지난해 14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쇼핑을 즐긴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이 500~600m 거리에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전체 1600개 객실이 다른 5성급 호텔(40㎡)보다 훨씬 넓은 전용 65㎡ 이상 올스위트 호텔로 개발될 예정이다.


    2016년 5월 착공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2019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호텔레지던스 850실을 분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