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충전속도 및 혁신적 파워트레인 갖춰SUV 타입으로 친환경차 시장 앞장설 계획
  • ▲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데일리
    ▲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데일리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초 차세대 SUV 수소전기차 양산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63컨벤션센터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 "디젤 게이트 등으로 촉발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은 영국, 프랑스, 네달란드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가 전면 실시되는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자동차의 중심 축이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역시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발맞춰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지난해 전기차는 6000여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50% 이상 성장했고, 올해 상반기 7500대가 판매되는 등 비약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현대차는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차 전략을 강화 중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등을 친환경 메인 스트림이자 현실적인 이동 수단으로 생각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광국 부사장은 "현대차는 전기차 뿐만 아니라 궁극의 친환경차인 수소전기차를 통해 한 발 더 앞서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수소는 공해물질 배출이 없고 고갈의 위험도 없으며, 가솔린 대비 3배 이상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진 효율적 에너지원"이라며 "보급과 활용에 가장 적극적인 일본을 비롯해 유럽 중국 등 수소전기차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현대차는 일찍부터 관련 연구와 투자 지속해왔다"고 강조했다.

    2013년부터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 판매하며 노하우 축적했고, 오늘 첫 선보인 신차는 업계 최초의 2세대 모델로 수소전기차에 대한 현대차의 헤리티지와 리더십을 상징하는 차량이라는 것이다.

  • ▲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차세대 수소전기차.ⓒ뉴데일리
    ▲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차세대 수소전기차.ⓒ뉴데일리



    현대차는 지난 2013년부터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해 약 4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쳤다.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내년 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빠른 충전속도와 혁신적 파워트레인 통해 국내 기준 580km 항속거리 구현을 목표로 한 친환경차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기술 발달로 차량 내 경험이 더욱 확대되고, SUV 타입으로 제작돼 뛰어난 공간성도 갖췄다.

    이광국 부사장은 "오늘 선보인 2세대 신차를 통해 수소전기차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전기차부터 친환경차까지 친환경 패러다임 변화를 누구보다 철저하고 빠르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