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주방공간 관람부터 요리 체험까지, 프리미엄 주방 문화 확산 기대다양한 가격대 눈길…"주방 리모델링 시장 새 패러다임 제시 할 터"
  • ▲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내부 전경. ⓒ연찬모 기자
    ▲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내부 전경. ⓒ연찬모 기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함께라면 당신의 요리, 당신의 주방, 당신의 생활은 예술이 될 것입니다"

    국내 최초 초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인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이 17일 공개됐다. 

    이날 찾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은 한 마디로 '주부들의 로망이자, 여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주방의 모든 것'이 담긴 공간이었다. 1918㎡ 규모의 전시관은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조화와 감동, 품격과 가치'라는 수식어가 절로 떠오를 만큼 제품과 공간, 고객이 하나를 이룬 모습이었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쇼룸은 지상 5층과 지하 1층으로 구성됐다. 지하 1층 LG 디오스 빌트인 키친관을 비롯해 1층 브랜드 갤러리, 2층 VIP라운지, 3층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키친관, 4층 쿠킹스튜디오, 5층 LG 하우시스 프리미엄관이 자리했다.

    쇼룸 내부는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과의 협업을 통해 '생활이 예술이 되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디자인됐다. 특히 1층에 자리한 메탈 소재의 아트월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들이 더해져 견고하고 웅장한 느낌을 선사했다. 

    톰 메인은 이날 오픈 행사에서 "방문객들에게 강력한 이미지를 주는 공간과 매력적이고 혁신이 돋보이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행인들이 쇼룸으로 들어와 이 공간을 느끼고, 또 이 곳의 일부가 되는 사회적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 ▲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4층에 위치한 '쿠킹스튜디오' ⓒ연찬모 기자
    ▲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4층에 위치한 '쿠킹스튜디오' ⓒ연찬모 기자



3층으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이 눈 앞에 펼쳐진다.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과 함께 한샘, 독일의 '포겐폴', 이탈리아의 '다다' 등 국내외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한 데 모여 토탈 주방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었다. LG전자가 추구하는 올인원 주방문화와 명품 주방 공간을 엿볼 수 있는 장소다.

눈길을 사로잡은 제품은 처음으로 공개된 '컬럼 냉장고'와 '슬라이드인 전기오븐레인지'다. 18인치 냉동고와 30인치 냉장고로 구성된 컬럼 냉장고는 분리와 합체가 가능해 공간에 따라 여러 조합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올 11월 출시 예정으로 향후엔 크기를 다양화 해 선택의 폭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슬라이드인 전기오븐레인지 역시 대용량 전기오븐과 5구 전기레인지가 결합됐으며, 맨 아래에는 그릇을 데울 수 있는 공간이 설치돼 동시에 3가지 작업이 가능하다.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지하 1층에는 일반 빌트인 제품으로 구성된 전시관이 자리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뿐만 아니라 LG 디오스 빌트인이 함께 설치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소비층을 아우를 계획이다.

실제로 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경우 풀 패키지(40평 기준)가 1억원을 훌쩍 넘는 반면, LG 디오스 빌트인은 1000만원대로 구성되는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또 전문 디자이너가 상주해 공간 디자인은 물론 설계·시공까지 맞춤형 상담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4층에는 유명 요리사들로부터 직접 요리를 배우고 맛볼 수 있는 쿠킹스튜디오가, 5층에는 LG 하우시스의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를 겸비한 전시관이 마련돼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국내외 빌트인 시장에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주방 문화를 전파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에 비해 다소 역사는 짧지만 예술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성능을 통해 경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송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통해 빌트인 가전제품을 넘어서 공간까지 생각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주방 리모델링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열망하는 혁신 제품과 예술 제품으로 빌트인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