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마임쇼·버스킹콘서트·가상코디쇼 등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 진행
  • 현대백화점에 열리는 팝업쇼. ⓒ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에 열리는 팝업쇼.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00여개 신진 브랜드가 참여하는 ‘팝업쇼’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번 행사가 기존 백화점에서 본 적 없는 새로운 브랜드를 고객에게 제안한다는 의미를 담아 튀어 오른다는 뜻의 '팝업'과 구경거리라는 뜻의 '쇼'를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에서 고객 니즈에 맞춰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전국 15개 전 점에서 100여개 브랜드를 동시에 선보이는 건 이례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온라인 기반으로 한 유명 브랜드를 행사 기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선보인다.

    다양한 식물 패턴으로 디자인한 원단·가방·소품을 판매하는 '바스큘럼'과 강원도 일대의 나무를 작가가 수집해 원목도마·빵도마·플레이트 등을 판매하는 '은곡도마', 유럽 아동복 브랜드 편집숍 '리우인서울', 인기 여성 캐주얼 브랜드 '에이센치', 인기 수제화 브랜드 ‘퀸즈라움’ 등이 대표 브랜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팝업쇼에 선보인 브랜드 중 매출이나 고객 반응이 좋은 브랜드를 대상으로 정식 입점도 검토할 계획이다.

    다양한 고객 체험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춘천마임축제와 함께 무역센터점·목동점·판교점 등 8개 점포에서 팝업마임쇼를 연다. 마임쇼는 10명의 마임 전문 댄서들이 라이브 클래식 음악에 맞춰 '소년', '새', '거미' 등 다양한 주제를 몸짓으로 표현하는 공연이다.

    영어 강사 출신의 흑인 가수 '그렉 프리스터'와 세계 각지를 돌며 노래하는 SNS 스타 '안코드'가 매장에서 노래하는 '버스킹 콘서트'도 무역센터점·판교점 등 5개 점포에서 진행한다.

    27일 판교점에서는 디자이너 황재근이 진행하는 '가상코디쇼'도 열린다. 가상코디쇼는 황재근이 코디한 다양한 옷을 피팅한 모습을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델은 미리 신청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해 선정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다양한 브랜드를 고객에게 선보이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라며 "향후에도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