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랩 통해 청소년 지원… "청년프로그램 표준모델 되도록 노력"
  • UN해비타트 청년위원장(왼쪽)과 변창흠 SH 사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H
    ▲ UN해비타트 청년위원장(왼쪽)과 변창흠 SH 사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H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와 UN해비타트가 청년창업과 청년주거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SH는 청년의 주거와 일자리 문제해결을 위해 UN해비타트와 청년창업 및 청년주거 관련 협력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H는 창업공간이자 시제품 개발센터인 '팝업랩(Pop-up Lab)'을 설치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UN해비타트가 추천한 청년에게 '도전숙(SOHO Rental Housing)'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도전숙은 '숙박형창업센터'로 1인 창조기업인 또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원룸형 임대주택이다.


    UN해비타트는 SH가 제공한 팝업랩을 글로벌 비즈니스기업 네트워크 장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특히 청년창업과 청년주거를 결합한 SH의 청년창업 사업모델을 UN의 정식 프로그램으로 표준화해 아시아지역을 비롯한 해외 전역으로 확산하는데 공동협력 할 방침이다.


    2016년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린 총회에서 스마트시티 구현과 4차 산업혁명 기술혁신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이번 시즌(2016~2036) 목표로 선정한 UN해비타트는 SH의 청년창업 사업모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양 기관은 청년 문제해결을 위한 창업지원과 주거안정에 상호 공감대를 이뤘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협약식에서 "청년은 우리의 희망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청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청년주거와 청년일자리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면서 "SH공사가 그동안 노력한 사업모델이 UN 청년프로그램의 표준모델이 되고 전세계로 확산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N해비타트는 전 세계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집에서 살 수 있도록 각계각층 사람들이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의 집을 짓고 고치는 비영리 국제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