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부산시, 지역균형 발전 위한 가로주택정비사업 업무협약 체결
  • ▲ HUG와 부산시는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형찬 부산시 창조도시국장, 김기돈 HUG 금융사업본부장. ⓒHUG
    ▲ HUG와 부산시는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형찬 부산시 창조도시국장, 김기돈 HUG 금융사업본부장.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부산시와 지난 23일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정비사업이 어려운 지역의 대안으로 제시됐으나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건설업체 위주의 사업참여와 사업자금조달 등의 어려움으로 지지부진했다.


    간선도로나 이면도로에 둘러싸여 있는 지역을 '가로구역'이라 하고, 가로주택정비사업은 1만㎡ 미만의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HUG는 이번 협약으로 사업추진이 원활해지고 지역건설업체의 참여가 확대되는 등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UG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조합이 안정적으로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도록 보증상품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부산시는 HUG가 보증상품을 지원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미분양 주택이 있을 경우, 이를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등 부산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HUG는 최근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대한 보증상품을 개선하는 등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미분양 매입비율 및 보증한도 탄력 적용 △매입기준 완화 △초기사업비대출 보증 취급 개시 등이 그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김기돈 HUG 금융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지부진하던 부산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HUG는 앞으로 청년임대주택·사회적주택 등의 지원을 확대해 도시재생 뉴딜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공적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