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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숙박 O2O(온·오프라인 연계) 여기어때는 숙박시설 사용자 후기 170만건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3년여 만으로, 국내 최대 규모 리뷰 데이터 수다. 

     

    2014년 여기어때에 등록된 숙소 리뷰는 3만건에 그쳤다. 이듬해에는 이보다 7배 증가한 21만건, 2016년은 전년보다 3.5배 성장한 73만건이 쌓였다. 올해는 7개월이 조금 지난 현재까지 지난 한 해 등록된 73만건을 이미 넘어섰다.

     

    호텔, 모텔, 펜션 외에 한옥과 게스트하우스, 캠핑·글램핑 등 다양한 숙박 카테고리에서도 리얼리뷰를 만날 수 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신규 숙박 카테고리를 이용한 사용자들에게 이용후기를 접수해 숙소 리뷰를 내부적으로 쌓아왔다"면서 "사용자 숙소 선택에 도움 될만한 양질의 한옥, 게하, 캠핑 등 리뷰 정보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전 카테고리로 리얼리뷰를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숙박 O2O 중 처음으로 숙소를 직접 방문, 이용 사람만 등록할 수 있는 이용후기 제도 '리얼리뷰'를 도입했다. 다른 업체들이 뒤이어 유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고품격 숙박 이용 문화를 업계로 전파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고객안심 캠페인'의 일환으로, 검증된 숙소정보 제공을 위한 리얼리뷰 운영정책을 혁신했다. 리얼리뷰와 일반리뷰 모두 등록 가능했던 기존 방식에서 다녀온 사람만 남기는 순수 리얼리뷰만 등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올해 7월 한달간 많은 리뷰가 등록된 숙소 유형은 '호텔 및 모텔(80.1%)'이었다. 이들은 도심 및 주요 관광지 인근에 위치해 스테이케이션을 목적으로 하는 짧은 여행과 휴가지 숙소로 이용된다. 이어 휴가시즌 이용 빈도가 높은 '펜션, 풀빌라(6.5%)'와 '리조트(5.0%)'가 많았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우리나라에도 해외 휴양지 부럽지 않은 고급 풀빌라, 리조트가 늘고 있다. 남에게 자랑하고 싶은, 인상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곳들이 많아 사진리뷰가 풍성하다"고 밝혔다.

     

    리얼리뷰는 단순 숙박정보를 넘어 사용자와 숙박업주의 소통 창구다. 사용자가 리얼리뷰로 의견을 남기면, 해당 숙박업소 운영자는 '제휴점 답변'이라는 계정을 활용해 답한다. 이 과정에 따른 만족도는 수치로 증명된다. 여기어때가 제공하는 전체 숙박시설 평균 소비자 평점(만족도 조사)은 10점 만점에 8.5점인데 반해, 고객문의에 활발하게 피드백한 상위 10개 제휴점은 평균 9.8점으로 매우 높았다.

     

    여기어때 문지형 CCO(최고 홍보 책임자)는 "리얼리뷰는 사용자 간 숙박시설 정보교류의 장이면서, 소비자와 업주를 잇는 소통채널"이라면서 "여기어때의 방대한 제휴점이 사용자 리뷰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시설 및 서비스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도록 리뷰 고도화에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