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비, 소득상실, 재발암 보장강화 보험상품 가입 필수
  • 최근 유방암, 뇌종양, 백혈병 등 암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암보험 상품 가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8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전체 진료비(56조3582억원) 대비 암 진료비(5조7624억원) 비중은 10.2%를 차지했다. 전체 진료인원(5693만4000명) 대비 암 진료인원(349만9000명)이 6.1%를 차지한 것을 미뤄볼 때 암 발생에 따른 의료비 지출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 암 진료인원 및 진료비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 암 유형별 건강보험진료비를 보면 백혈병 및 림프종과 같은 혈액암이 6003억원으로 가장 높고 유방암이 596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21개 생명보험회사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암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생보업계는 치료비가 비싼 암(고액암)에 대한 보장금액을 차등해 지급한다. 삼성생명 암보험은 백혈병이나 골수암, 뇌암 등은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하고 있다.

    보험금 지급 후 발생하는 재발암과 전이암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두 번째 암, 혹은 재진단암 보장 상품이 그 예다. 메트라이프생명 무배당 암엔암보험은 특약 가입시 재진단 암을 횟수 제한 없이 2년 주기로 계속 보장한다.

    암 발병 후 치료비뿐만 아니라 소득상실에 따른 생활비도 지원한다. 농협생명 생활비받는암보험은 주요암 진단 후 생존시 진단을 받은 달부터 매월 100만원의 생활자금을 최대 5년간 지급한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으로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들도 간편심사를 통해 보험가입이 가능하며 건강체(비흡연자 등)에 대해서는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6180실버암보험은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어도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61세부터 8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10년 주기로 갱신시 최대 100세까지 암 보험 혜택을 보장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이외에도 암 보장 외 암예방을 위한 ‘암 예방 도우미 서비스’ 등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암보험은 보험상품 비교공시 사이트인 보험다모아에서 가격비교를 해볼 수 있다. 다만 갱신여부, 면책기간, 감액기간, 보장받는 암의 종류를 상품별로 달라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암은 스스로 번식하는 특성이 있어 완전히 제거한 뒤에도 재발 또는 전이가 다른 질병보다 쉽다"며 "치료 및 사후관리 비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생명보험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