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핏2 프로-아이콘X' 등 피트니스 기능 대폭 강화"방수 및 초 단위 심박측정 가능…음성 운동 코칭에 빅스비 호출까지"
  • ▲ 삼성전자의 하반기 웨어러블 신제품 '기어 스포츠'. ⓒ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하반기 웨어러블 신제품 '기어 스포츠'. ⓒ삼성전자


    [독일(베를린)=연찬모 기자]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신제품 3종이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기어 스포츠, 기어 핏2 프로, 기어 아이콘X 등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웨어러블 3종은 피트니스 기능이 대폭 강화된 제품으로 지원하는 운동 종류와 센서의 정확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 영양·수면·운동 동기부여 등 건강 관리에 특화된 기능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특히 기어 스포츠와 기어 핏2 프로는 기어 시리즈 최초로 ISO 22810:2010 표준의 방수 등급을 인정받아 제품 활용도가 한층 강화됐다. 

    수영장에서의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워터 락 모드'를 통해 물살에 의한 터치를 방지할 수 있다. 여기에 초 단위 심박측정 기능으로 정확한 심박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여기에 세계적인 수영용품 제조업체 '스피도'와 협력해 개발한 '스피드 온'을 탑재해 수영 시 수영 영법, 스트로크 횟수, 거리, 속도 등 종합적인 운동 분석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스포츠 브랜드 '언더 아머'와도 파트너십을 맺어 기어 스포츠와 기어 핏2 프로 구매자에게 '마이 피트니스 팔', '맵 마이 런', '엔도몬도' 등 언더 아머의 인기앱을 1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 ▲ 삼성전자의 하반기 웨어러블 신제품 '기어 핏2 프로'. ⓒ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하반기 웨어러블 신제품 '기어 핏2 프로'. ⓒ삼성전자


기어 스포츠는 독창적이면서도 편리한 원형 베젤과 1.2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더욱 다양해진 워치페이스에 20종의 콜라보 디자인 적용 시계줄과 20㎜ 규격의 표준 시계줄까지 조합이 가능해 개성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체중관리 기능도 탑재돼 섭취한 영양과 운동의 밸런스를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삼성헬스' 앱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피트니스 프로그램은 혼자서도 쉽게 운동할 수 있다. 기어 스포츠는 블랙과 블루 2개 색상으로 출시된다.

기어 핏2 프로는 1.5형 커브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인제공학적 디자인을 더한 제품으로 가볍고 우수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GPS가 탑재되면서 이동거리, 심박수, 운동 시간 등 자신만의 피트니스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블랙과 레드 2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 ▲ 삼성전자의 하반기 웨어러블 신제품 '기어 아이콘X 2018'. ⓒ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하반기 웨어러블 신제품 '기어 아이콘X 2018'. ⓒ삼성전자


  • 기어 아이콘X은 음악 감상과 함께 피트니스 코칭 및 운동 정보를 기록해주는 코드 프리 이어셋이다. 좌우 이어버드 사이에 연결선이 없으며 터치패드를 이용해 상하좌우 스와이프 동작만으로도 음악재생과 일시정지, 볼륨 조작이 가능하다.

    이어버드에는 4GB의 저장공간이 내장됐으며 일상에서 걷고 뛰는 운동량 정보가 자동으로 기록돼 음성으로 실시간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신제품은 전작대비 사용시간을 대폭 개선해 스트리밍 음악 감상 시 최대 5시간, 단독 재생 시 7시간까지 청취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작과 동일하게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 없이 단독 사용도 가능해졌다.

    아울러 빅스비, 구글 어시스턴트 등 음성인식 서비스를 지원하는 최신 스마트폰과 연동할 경우 이어버드를 누르면 바로 호출할 수 있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