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필두 9월 30일 테마파크 오픈 준비세계적 브랜드 참여… "제주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할 것"
  • ▲ 임택빈 람정제주개발 대외협력·보안 수석부사장. ⓒ뉴데일리
    ▲ 임택빈 람정제주개발 대외협력·보안 수석부사장. ⓒ뉴데일리



    "제주신화월드는 
    동북아시아를 아우르는 세계 최고의 복합리조트를 목표로 합니다. 호텔과 리조트, 콘도, 테마파크, 쇼핑, 카지노를 모두 갖춘 제주신화월드는 제주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관광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임택빈 람정제주개발 대외협력·보안 수석부사장은 30일 오전 JW 메리어트 동대문 서울 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제주신화월드의 본격적인 개장 소식을 알렸다.

    임 수석부사장은 "지난 4월 서머셋 제주신화월드가 먼저 문을 열었고 9월에는 신화테마파크, 10월에는 YG타운을 순차적으로 개장하면서 오는 2019년까지 전체 개장을 마무리 할 것"이라며 "전체 개장이 완료되면 호텔과 리조트 투숙 인원만 4200명, 하루 3만명 이상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에 일조하고자 제주신화월드의 직접 고용은 총 6500명으로 이 중 80% 이상을 제주도민 우선 채용으로 뽑을 것"이라며 "제주도의 자연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개발단계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이는 등 정부의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간접 고용 인원까지 합하면 제주신화월드 개장으로 약 1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제주신화월드는 여의도 면적의 85%에 달하는 
    약 251만 9000여m2 부지에 제주신화월드 호텔 앤 리조트 등 숙박시설과 테마파크를 비롯해 MICE, 쇼핑시설, 다이닝 시설, 스파시설, 한류 공연장,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외국인 전용 게임장 등이 한자리에 있는 복합리조트다.  

    주도 서남쪽,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30분 가량 걸린다. 제주신화월드는 신세계푸드, YG엔터테인먼트, 투바앤, 메리어트, 서머셋, 포시즌스, 라이언스게이트 등 글로벌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 호텔 앤 리조트는 각각 다른 콘셉트의 4가지 리조트 관인 메리어트 리조트관, 랜딩 리조트관, 신화 리조트관, 포시즌스 리조트&스파관을 선보인다. 
    랜딩 리조트관은 오는 11월,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 리조트관은 12월 각각 개장한다. 내년에는 538개 객실을 갖춘 신화 리조트관, 2019년에는 240여실의 객실을 갖춘 제주신화월드 포시즌스 리조트&스파관이 개관한다. 4개 리조트 관이 모두 개장하면 제주신화월드는 2000개 이상의 객실을 갖추게 된다. 

    오는 9월 30일 선보이는 신화테마파크는 투바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의 지적 재산권(IP)을 활용한 테마파크를 선보인다. 라바를 비롯한 투바앤의 캐릭터를 3개 존으로 꾸밀 예정이며 15개의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을 갖추고 있다. 놀이공원 보다는 한국판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가까운 콘셉트다. 

  • ▲ 제주신화월드 모델 지드래곤. ⓒ뉴데일리
    ▲ 제주신화월드 모델 지드래곤. ⓒ뉴데일리


YG엔터테인먼트가 운영을 맡은 YG타운은 10월 개장한다. YG타운 중앙에는 지드래곤(GD) 카페와 지드래곤이 콘셉트 기획부터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락 볼링장'이 들어선다. 락 볼링장에는 바와 클럽라운지가 문을 열고 YG타운에는 YG푸드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리테일 스토어가 오픈한다. K팝과 한류 문화를 대표하는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YG가 리조트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언스게이트가 합류했다. 헝거게임, 트와일라이트 시리즈, 나우유씨미 등을 기획한 세계적인 콘텐츠 리딩 컴퍼니 라이온스게이트는 제주신화월드의 약 12만2000평방미터의 부지 위에 총 7개의 영화를 테마로 한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제주신화월드'를 만들 예정이다.

임택빈 수석부사장은 "1차 개장을 목표로 모든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제주신화월드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제주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제주신화월드 주변 명소들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제주 관광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총 1500만명이었으며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제주를 찾는 중국인은 줄었지만 내국인과 동남아 등 관광객들이 늘면서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 수는 큰 변화가 없었다"며 "제주신화월드는 중국인이 아닌 내국인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만큼 수요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고 사드로 인한 영향은 거의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신화월드는 홍콩 상장법인인 랜딩인터내셔널이 지분 100%를 보유한 람정제주개발이 개발과 운영을 맡았다. 제주신화월드는 현재까지 1조3250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액(FDI)이 투자됐으며 완전 개장까지 총 2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 ▲ 제주신화월드개장. ⓒ뉴데일리
    ▲ 제주신화월드개장.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