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밀집지역, 협력투자 확대 기회 발판
  • ▲ 장병탁 써로마인드로보틱스 대표(왼쪽부터), 박내진 시스트란 이사, 정부석 이와이엘 교수, 강병규 제노플랜 대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정윤호 해빗팩토리 대표, 조병찬 더페이 대표, 강호열 어브로딘 대표, 김기영 플라이하이 대표가 30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금화빌딩에서 열린 KB 이노베이션 허브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B금융
    ▲ 장병탁 써로마인드로보틱스 대표(왼쪽부터), 박내진 시스트란 이사, 정부석 이와이엘 교수, 강병규 제노플랜 대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정윤호 해빗팩토리 대표, 조병찬 더페이 대표, 강호열 어브로딘 대표, 김기영 플라이하이 대표가 30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금화빌딩에서 열린 KB 이노베이션 허브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B금융

    KB금융지주가 핀테크 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KB금융은 핀테크기업 육성 공간 KB 이노베이션 허브를 기존 국민은행 명동별관에서 서울 강남대로 소재 금화빌딩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사전 수요조사 결과 벤처캐피탈이 밀집돼 대외협력 및 투자유치가 용이한 강남 지역으로 낙점됐다. 

KB 이노베이션 허브는 공유오피스 전문업체인 패스트파이브와 제휴를 통해 약 20개의 기업이 동시에 입주 가능한 200평 규모의 오픈형과 협력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KB금융 계열사, 전문멘토단 및 전문육성기관이 공동 설계한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창업 초기 스타트업은 오픈형 공간으로 입주하며 창업기획 및 멘토단이 제공하는 육성프로그램을 이수해 특허·세무·회계·홍보·IR·보안 분야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KB금융 계열사와 서비스ㆍ상품개발을 전제로 협업 중인 스타트업은 협력형 공간을 이용하게 된다. 

투자나 해외진출, 모바일 분야 멘토링으로 제휴 가능성을 확대하고, KB금융 계열사와 함께 자사 솔루션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공간도 마련됐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기술력있는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게 됐다"며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여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력형 공간은 계열사 협업기업 8개사의 사전 입주가 이뤄졌다. 오픈형 공간에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시 심사를 거쳐 입주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