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받은 쇼핑혜택 사용위해百 방문, 10명 중 6명 쇼핑으로 이어져
  • ▲ 게임진행 이미지. ⓒ신세계백화점
    ▲ 게임진행 이미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만든 모바일 게임을 통해 ‘재미’와 ‘쇼핑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며 고객을 백화점 현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3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전 점포 내에서 핸드폰으로 나비를 잡거나 봄꽃을 수집하는 증강현실 게임을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올해 3월부터 매달 다양한 게임을 진행해왔다.

    게임을 통해 고객이 점수를 획득하면 그에 맞는 무료 음료, 사은품, 금액할인권 등 실질적인 쇼핑혜택도 제공해 ‘온라인의 재미’와 ‘오프라인의 혜택’을 결합했다.

    이처럼 신세계백화점 앱이 백화점에서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쌍방 소통형’으로 변화하자 고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처음 게임을 선보이기 시작한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약 30만명이 신세계백화점 앱에 신규가입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5배(400%) 늘어난 수치다.

    게임 출시 초기 모바일 게임에 익숙한 20대 젊은 고객이 대부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40대 여성 고객이 전체 신규가입자 중 43%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30대 여성이 32%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백화점 주요 고객인 30~40대 여성 고객들이 중심이 된 전체 앱 신규고객들이 게임을 통해 받은 혜택 사용을 위해 백화점을 직접 방문하면서 매출로도 이어졌다.

    지난 6개월 동안 30만명의 앱 신규가입자를 포함 전체 앱 가입 고객 중 전국의 신세계백화점을 방문해 오프라인 쇼핑을 한 고객 비중은 63%다. 게임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6개월(51%)과 비교하면 12%P 증가했다.

    올 봄세일부터는 인공지능 고객분석 시스템도 가동해 각각 다른 관심분야를 가진 고객들의 취향을 1:1로 저격하는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 ‘S 마인드’를 앱에서 함께 선보여 집객을 돕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구매를 한 고객 500만여명을 대상으로 약 100여개의 변수를 사용해 개인별 맞춤 쇼핑정보를 매일 새롭게 만들고 앱으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앱이 고객들과 소통을 시작하자 지난 8월 10일에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분야 앱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세계는 9월 1일부터 앱에서 블록 퍼즐게임 ‘한가위 팡팡’을 새롭게 선보이고 본격 추석 마케팅에 돌입한다.

    이번 ‘한가위 팡팡’은 모바일 게임 ‘애니팡’의 개임 방식을 추석과 연계했다. 송편 모양의 블록을 일렬로 맞추면 점수를 대신하는 송편을 획득하고 그 개수에 따라 다양한 쇼핑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획득한 송편개수에 따라 무료음료는 물론 5000원·1만원 금액할인권, 케잌 교환권 (200명한), 갤럭시노트 8 (5개한) 등 다양한 추석선물을 받을 수 있다.

    9월 1일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9일까지 진행되며 신세계백화점 앱을 설치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앱에 접속해 즉석에서 즐길 수 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앱 서비스를 위해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바일 마케팅을 선보여 오프라인 백화점 쇼핑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