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 서술 평가 도입, 연구개발부문 5개로 세분화일반전형과 별도로 미래전략전형 신설…전문성, 독창성 평가
  • ▲ 현대모비스 ⓒ뉴데일리
    ▲ 현대모비스 ⓒ뉴데일리


    현대모비스가 창의적인 인재 선발을 위해 채용방식을 다변화한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 하반기 채용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채용 전형은 일반 대졸공채와 미래전략채용 두 가지로 나뉜다. 채용방식을 다변화해 창의성과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우선적으로 채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창의성 서술 평가'를 신설해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평가(HMAT)와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창의성 서술 평가는 특정 주제와 관련된 지문을 읽고 그 지문에 대한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기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전형 맞춤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직무역량 검증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구개발 부문의 경우 채용 직군을 기존 연구개발 일반과 소프트웨어 2개 분야에서 연구개발 일반, 소프트웨어, 시험, 기술경영, 디자인 5개 분야로 세분화했다. 채용 과정에서부터 전공에 대한 전문성을 평가해 해당 직군에 최적화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모비스는 서류전형·면접을 통해 전공에 대한 이해도와 성실성을 평가하고,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직군의 경우 1차 면접 때 실기 테스트를 실시해 전문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된 미래전략 전형은 스펙과 무관하게 자유로운 생각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래전략전형의 지원자는 서류전형 시 자신의 전문분야·신사업 아이디어를 기술하고 그에 대한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미래전략 전형의 서류 통과자는 인적성 검사 수검 후 서류전형 시 기술한 자신의 전문분야·신사업 아이디어에 따라 개인 맞춤형 면접을 보게 된다.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출한 지원자는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PT를 준비하고, 해킹 대회에서 수상한 적 있는 지원자라면 해킹 실력을 실기로 평가 받을 수 있다.

    이덕희 현대모비스 인재채용팀장은 "최근에는 기술 변화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이종 산업간 융합이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에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을 더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가 특히 필요하다"며 "직무 중심 검증과 평가를 통해 우수 인재를 선별해 낼 수 있도록 채용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내달 1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받고, 내달 말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심사 후에는 인적성검사, 1차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채용절차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