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명 배우 '테라지마 스스무' 망언...국내 네티즌 비난 봇물'세가게임즈-해당 성우' 공식적인 사과 요구돼
  • "오늘 이 무대에 오른 몇 명은 조센징이니까 조선에서 미사일이 안 날라오길 빕니다."

    이 놀랍고도 치욕스러운 멘트는 26일 일본 세가게임즈 '용과 같이' 시리즈의 신작 발표회에서 나온 말이다.

    저런 망언을 내뱉은 사람은 '테라지마 스스무'라는 일본의 유명 배우로 이번 게임의 성우로 참여했다.

    심지어 용과같이 극2 시사회 무대에는 재일교포 2명도 있었는데, 대놓고 저런 망언을 내뱉은 것.

    아무리 친한 관계의 사람일지라도 공식 석상을 통해 흘러나온 멘트가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치욕적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생각조차 못 한 망언이다.

    무대에 오른 사람들과는 친분이 있어 말장난 식이었다고 해도 이 시사회는 전 세계 동시 생중계 중인 점을 감안하면 상식 밖의 발언이었다.

    물론 사이가 친해서 장난식의 의도로 했다는 변명을 내놓을 수 있지만, 한국 사람들은 가만히 있다가 비하를 받은 꼴이라 쉽게 넘어가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용과같이 극2'는 한글화가 다시 결정될 것으로 유력한 상태인데 한글화와 관계없이 국내 게임 사용자들은 해당 성우의 사과가 있지 않으면, 세가 게임즈에 대해 불매운동과 반대 시위도 서슴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엎드려 절받기식으로 세가 게임즈가 공식 사과문을 공개했지만 사건이 있던 직후인 6일째인 지금까지도 해당 성우의 직접적인 사과는 없는 상황이다.

    역사적인 문제와도 연결돼 있어 예민한 부분인데 사석도 아닌 공식 석상에서 이와 같은 망언이 나온 것은 한국 사용자들을 그 이하로 생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전체적인 책임을 져야 할 세가 게임즈를 비롯한 해당 성우의 진정성 있는 깊은 사과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