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 국제적 위상 높이기 위해 후원 지속할 예정
  • ▲ 대한항공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 세워질 박경리 작가의 동상을 무상 운송했다고 1일 밝혔다.ⓒ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 세워질 박경리 작가의 동상을 무상 운송했다고 1일 밝혔다.ⓒ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 세워질 박경리 작가의 동상을 무상으로 운송했다고 1일 밝혔다.

    박경리 작가의 동상은 지난달 31일 오후 KE929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해 러시아로 향했다. 해당 동상은 러시아의 유명 대학 중 하나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 교내에 세워질 예정이다.

    이처럼 러시아 내에 박경리 작가 동상이 세워지게 된 것은 한·러 대화의 결실이다. 지난 2013년 서울에 러시아 국민작가 푸시킨 동상이 건립된 것에 대한 러시아의 화답이다.

    대한항공은 국적사 가운데 유일하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직항 노선을 운영 중이다. 그동안 상트페테르부르크 현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알림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 문화 전령사 역할을 해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러시아에 한국인 동상이 처음으로 세워지는 뜻 깊은 순간인 만큼 한국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사업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