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99% 성장세 보이며 내수 실적 견인시장분석 통해 다양한 상품·마케팅 전략 펼칠 계획
  • ▲ 쉐보레 트랙스.ⓒ한국지엠
    ▲ 쉐보레 트랙스.ⓒ한국지엠



    한국지엠이 지난달 소형 SUV 트랙스의 성장세를 발판으로 선전했다.

    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8월 판매량은 총 4만13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수판매는 1만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7% 감소했다. 단, 소형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 등의 선전은 그나마 위안이 됐다.

    트랙스는 지난달 1365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99%의 판매 성장을 이뤄냈다. 트랙스는 출시 후 총 110만8626대(내수 5만6577대, 수출 105만2049대) 판매돼 '최단 기간 최다 판매 모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이와 함께 말리부가 지난달 2474대 팔려 전월 대비 5.4% 개선된 실적을 보이며 선방했다.

    수출에서는 강세를 보였다. 8월에 전년 동월 대비 35.0% 증가한 3만1307대를 수출했다. 지난달 수출 부문에서는 준중형승용차 모델이 총 1398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592.1%의 성장을 보였다. RV 모델은 전년 대비 39.7% 늘어난 2만1421대가 판매돼 가장 높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내수 9만3513대와 수출 36만1716대로 각각 17.9%, 7.1%의 감소세를 보였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내수시장이 위축된 8월, 트랙스와 말리부 등 주력 판매 차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면밀한 시장 분석에 입각한 제품 라인업 개선과 내수시장 100만대 판매를 기록한 쉐보레의 브랜드 가치를 재인식하는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