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구현 위한 생활가전 어플리케이션 공개아마존 '알렉사' 탑재해 생활가전 음성 제어에너지 효율 중점 '에코라인 C3' 청소기 등 '눈길'
  • ▲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의 생활가전 애플리케이션. ⓒ밀레
    ▲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의 생활가전 애플리케이션. ⓒ밀레


[독일(베를린)=연찬모 기자]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가 오는 6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에서 스마트 가전제품들을 대거 공개한다. 올해로 10회째 IFA 전시회에 참가한 밀레는 약 3000㎡ 규모의 전시공간을 활용, 스마트홈 완성을 위한 생활가전 제품들을 선보인다.

올해 전시회에선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발맞춰 밀레 생활가전을 위한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을 비롯 ▲새로 개발한 'M 쉐프' 기술을 적용시킨 '다이얼로그 전기오븐 ▲그릇 유형에 따라 총 8가지 세척 프로그램을 장착한 'ProfiLine 식기세척기' ▲1~2인 가구를 위한 '슬림라인 식기세척기' ▲에너지 효율과 흡입력에 초점을 맞춘 '에코라인 C3 진공청소기' 등 신개념 생활가전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마트한 생활"…생활가전 애플리케이션 대거 공개
 
밀레는 보다 스마트하고 윤택한 삶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드럼세탁기, 의류건조기 등 생활가전에 적용한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밀레@모바일앱'을 공개했다.  

이 앱은 스마트한 요리 생활을 위해 총 1100가지 이상의 레시피와 120가지 이상의 조리 비디오가 내장돼 쉽게 요리를 검색할 수 있으며, 음식 영양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특정 주제에 맞는 음식 정보를 받고자 하는 사용자를 위해 주제별로 음식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인 '알렉사'를 통해 생활가전을 움직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공개했다. 밀레는 생활가전의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으며 아마존과 협력해 드럼세탁기, 의류건조기, 전기오븐 등 생활가전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예를 들어 "알렉사, 드럼세탁기에 빨래가 끝났는지 물어봐 줘"라고 질문하면, 알렉사가 "세탁기는 여전히 돌아가고 있으며 13분 후 종료됩니다" 라고 대답한다. 관람객들은 밀레 조리기구를 통해 조리시간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밀레는 세탁물 섬유에 묻은 얼룩과 때를 손쉽게 제거하고 세탁 프로그램 및 세탁세제 사용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앱도 공개했다. 스마트폰에서 얼룩 사진을 촬영하고 직물의 유형과 색상을 입력하면, 앱에 탑재된 '얼룩 제거 가이드'를 통해 일치하는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필요 시 데이터를 스마트폰에서 밀레 드럼세탁기로 전송해 세탁법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청각장애인을 위한 앱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했다. 밀레는 보청기 업체인 'Resound'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텍스트 메시지를 음성로 변환, 보청기로 전달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전시회에서는 의류건조기를 사용해 시연할 계획이다.

  • ▲ 전자기파를 사용해 조리하는 밀레 '다이얼로그 오븐'. ⓒ밀레
    ▲ 전자기파를 사용해 조리하는 밀레 '다이얼로그 오븐'. ⓒ밀레


  • ◆사용자 배려한 혁신적인 생활가전 '눈길' 
     
    밀레는 전자기파를 사용해 음식을 열로 조리하는 'M쉐프' 기술이 적용된 '다이얼로그 오븐'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고기 조리 시 모든 부위가 알맞게 익고 디테일 한 조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자기파로 조리하기 때문에 음식 표면이 변하지 않고, 빵을 구울 때에도 딱딱한 부분이 생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M 터치 디스플레이'와 '열분해 셀프 세척기능' 등 밀레만의 최고 기술도 탑재됐다. 

    그릇 유형에 따른 세척 프로그램을 장착한 식기세척기와 1~2인 가구를 위한 슬림형 식기세척기도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ProfiLine' 식기세척기는 높이 조절이 가능한 플렉스케어 유리 홀더가 하부 바구니에 달려 있어 컵과 같은 작은 물건을 안전하게 고정시킬 수 있다. 대형 냄비부터 접시까지 모든 종류의 그릇·식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세척할 수 있도록 8가지 세척 프로그램을 탑재했다. 

    밀레는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폭 45cm의 슬림라인 식기세척기를 출시했다. 오토건조기능을 탑재해 식기세척이 끝나면 자동으로 문을 열고 찬 공기를 유입시켜 건조 시간을 앞당겨 준다.

    에너지효율에 초점을 맞춘 'C3 에코라인 진공청소기'는 최대 25%의 에너지효율을 자랑한다. 새로 개발한 'EcoTeQ Plus 플로어 헤드' 가 적용돼 효율적이고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새로 개발된 먼지봉투는 여러 층의 레이어로 이루어져 부드러운 표면 구조를 지닌 불규칙적인 방적 섬유로 만들어졌다. 먼지봉투 내부에 있는 퍼즐필터는 초미세먼지의 저장 용량을 증가시키는 핵심 부품으로 먼지봉투 수명을 최대 20%까지 연장시킨다. 활성탄도 포함돼 불쾌한 냄새를 최대 75%까지 감소시킨다.

    이 밖에도 트렌디한 5가지 색상의 '밀레 엔트리 CM5 커피머신'과 캐비넷 형식의 공간을 위한 빌트인 와인 냉장고 2종도 함께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