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 목표로 사업 추진 속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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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13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GS건설은 지난 2일 오후 진행된 방배1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선정 등을 위한 조합 임시총회에서 롯데건설을 꺾고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수주는 GS건설의 올해 첫 강남권 재건축 수주로 예정공사비는 약 5700억원이다. 방배13구역은 서초구 방배동 541-2번지 일대로 규모·입지·사업 추진속도 등의 면에서 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업계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진행된 해당 재건축 현장설명회에는 14개 건설사가 참가해 관심을 보였고, 입찰에는 GS건설과 롯데건설 두 곳만 참여해 2파전을 벌였다.


    이번 총회 결과 GS건설은 983표를 획득했고, 롯데건설 109표·기권 217표로 압도적인 표 차이로 시공사로 선정됐다. 단지는 향후 지하 4층~지상 16층·2296가구 규모며, 이 중 679가구는 일반분양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올해 5월 서초구청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했고, 이달 중 인가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조합은 내년부터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연내 관리처분계획 인가신청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GS건설은 2014년 방배3재건축구역(방배아트자이), 2016년 방배경남재건축(방배그랑자이) 수주에 이어 이번 방배13구역 수주로 방배동 일대에 '친환경 자이타운'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수주한 단지 이름은 우면산과 매봉산이 가까워 자연환경이 우수하다는 점을 감안해 '방배 포레스트 자이'로 정하고 조경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