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존중받는 사회 만드는 노력이 내가 존중받는 길"
  • ▲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일 본사 대강당에서 '갑을관계 혁신 행동지침' 제정·선포식을 개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일 본사 대강당에서 '갑을관계 혁신 행동지침' 제정·선포식을 개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일 LH 내외부에서 발생가능한 부당한 '갑을관계'를 차단, 예방하기 위한 종합적인 개선책인 '갑을관계 혁신대책'을 발표하고, '갑을관계 혁신 행동지침'을 공식 선포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행서약도 이날 실시됐다.

    4일 LH에 따르면 이날 LH는 본사와 전 지역본부 직원들이 모여 영상으로 서로 존중하고 평등한 동반자 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12가지 행동지침 선포식을 개최했다.

    '갑을관계 혁신 행동지침'은 △부당한 갑의 행위를 조장하는 제도를 정비 △갑을관계 문제에 대한 전 직원 인식 전환 △을의 입장 이해를 위한 소통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앞서 LH는 지난 8월 경영혁신본부장을 필두로 자체 전문가 36명을 갑을관계 현장조사 특별점검 TF를 구성해 건설, 용역, 시설, 주거복지, 보상, 판매 등 업무 전 분야에서 '갑을문화'를 조장하는 불합리한 규정이나 제도가 있는지 자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또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부당한 갑을관계의 경험 여부, 구체적 사례 등에 대한 전 직원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LH는 특별점검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부당한 갑을관계는 생산적·창조적 협력관계를 저해하고 정책수행 추진동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에 해당된다는 인식 하에 갑을관계 제도혁신, 전 직원 인식전환, 갑을 소통 강화의 3대 전략과 12개 세부 추진과제를 설정해 강도 높은 '갑을관계 혁신대책'을 수립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노력이 곧 내가 존중받고 LH가 미래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지름길"이라며 "공사 내외부에 불씨처럼 남아있는 부당한 갑을문화가 일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