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IBM 플랫폼 기반 에이브릴 사업 '주력'…"보완점, 자체 개발해 나갈 것"
  • ▲ 이문진 SK㈜ C&C Aibril 사업본부장 ⓒ SK㈜ C&C
    ▲ 이문진 SK㈜ C&C Aibril 사업본부장 ⓒ SK㈜ C&C

    SK㈜ C&C가 IBM을 제외한 다른 인공지능 글로벌 기업들과 아직 추가적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내비췄다.

    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IBM 왓슨 한국어 API 기반 에이브릴(Aibril) 서비스 론칭 기자 간담회'에서 이문진 SK㈜ C&C Aibril 사업본부장은 다른 글로벌 기업과의 인공지능 협업 계획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향후 5년간 IBM 플랫폼을 활용해 에이브릴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다른 인공지능에 선도적인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계획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인공지능 분야는 굉장히 무궁무진하며 진화가 계속 이루어지는 만큼,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관련 기술을 자체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스타트업들이 이번 서비스를 사용해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했을시 관련 소유권에 대해선 "데이터의 소유권은 고객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SK㈜ C&C가 벤처기업들과 인공지능 생태계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본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니 만큼 그 소유권은 고객에게 있다"며 "다만 필요에 따라 공동소유를 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소유권은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가 왓슨은 선택한 이유 역시 IBM도 이러한 정책에 뜻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이번에 선보인 8종의 API 외 올 연말까지 음성서비스인 'STT(Speech To Text, 음성을 텍스트로 자동변환)', 'TTS(Text to Speech, 텍스트를 음성으로 자동변환)' API도 추가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