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할 것" GS건설, 반포주공 1단지 수주전 '사활'

GS건설 vs 현대건설 2파전 오는 27일 시공사 최종선정
스콧 사바 "한국 주거트렌드 남향·조경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이보배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9.06 18: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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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반포주공1단지 조감도. ⓒGS건설

 

"반포주공1단지는 규모나 입지 면에서 차세대 아이콘이 될 수 있는 단지로 자이와 함께 가야 한다는 소망을 오랜기간 품고 있었다. GS건설은 디자인은 물론 주거환경까지 업계를 선도하는 제안으로 단순한 아파트가 아닌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프리미엄 아파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GS건설은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6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쉐라톤 서울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우무현 건설·건축부문 대표는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위해 글로벌 건축디자인 회사인 SMDP와 합작으로 설계를 진행했고, 이날 간담회에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SMDP사 스캇 사버 대표가 직접 참석해 설계 콘셉트를 설명했다.


SMDP는 미국 시카고 포드햄스파이어·두바이 라군 빌딩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 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일산 킨덱스·도곡동 타워팰리스·중앙우체국을 디자인한 세계 정상급 업체다.


스캇 사버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물방울이 단지에 떨어지며 다시 튀어오르는 형상을 기반으로 외관을 디자인했다"면서 "한강을 따라 줄지어 있는 박스형 아파트가 아니라 한국의 새로운 주거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하면서도 소프트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주거 트렌드에 맞춰 남향과 조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외관 디자인 뿐 아니라 조경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설명이다.


GS건설이 반포주공1단지에 붙인 닉네임은 '자이 프레지던스'. 영문자 프레지던트(President)와 레지던스(Residence), 컨피던스(Confidence)를 합친 것으로 '리더의 품격에 어울리는 최상의 단지'라는 의미다.

 

▲6일 간담회에 참석한 GS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도시정비담당 조재호 전무, 건축부문대표 우무현 부사장, SMDP 대표 스캇, SMDP 공동대표 민대홍. ⓒGS건설


이와 관련 자이 프레지던스는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카카오와 합작해 음성인식시스템을 전 가구에 도입하고, 스마트 홈 관련 기술을 협동개발해 완공 시 최신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 국내 최초로 단지 내 H14급 헤파필터를 적용한 '중앙공급 공기정화시스템'도 도입된다. H14급 헤파필터는 0.3㎛ 이상의 미세먼지를 99.995% 제거하는 것으로,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최고의 공기청정시스템으로 평가 받는다.


한강과 접해있는 단지인 만큼 각종 조망시설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서울 아파트 최초로 35층에 풀장 2개가 들어서 한강을 내려다보면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전체 5388가구 중 3000여가구가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의료진 24시 대기 등 최고급 프리미엄 시설과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GS건설은 조합원 부담 최소화를 위해 공사비 변동 없는 '확정공사비'를 제시했고, 설계비 100억원 GS건설이 모두 부담할 예정이다. 자금 조달계획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시공사로 선정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KB국민은행과 8조7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조달 협약을 맺는 등 안정적인 사업구도를 확보했다.


한편, 1973년 준공된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5388가구로 탈바꿈 한다. 전용 59~212㎡로 조성되고 조합이 산정한 공사예정 가격만 2조6400여억원, 총 사업비만 8조에 달해 올해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힌다.


반포주공1단지 시공사 선정은 GS건설과 현대건설 2파전으로 압축됐고, 조합은 오는 27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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